'배영섭 3안타 4타점' 삼성, 롯데 잡고 시범경기 3연승

울산=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3.10 16:21 / 조회 :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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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히트와 함께 3타점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끈 삼성 라이온즈 배영섭.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잡고 시범경기 3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롯데는 전날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거둔 짜릿한 끝내기 승리의 여운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삼성은 1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선발 장원삼의 호투, 3안타와 함께 4타점을 기록한 배영섭의 활약을 앞세워 10-5 승리를 거뒀다.

선발로 나선 장원삼의 호투가 돋보였다. 장원삼은 3이닝 동안 40구를 던지며 롯데 타선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사사구는 단 한 개도 없었고, 스트라이크와 볼 개수는 각각 28개와 12개로 제구력 면에서도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타선에서는 배영섭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햄스트링 부상 이후 처음으로 시범경기 엔트리에 합류한 배영섭은 이날 2루타 2방을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밖에 최형우도 솔로 홈런과 2루타 한 개씩을 기록하며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고, 백상원도 2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나갔다.

이날 선발 투수로 장원삼을 내세운 삼성은 구자욱(1루수)-박해민(중견수)-발디리스(3루수)-최형우(좌익수)-이승엽(지명타자)-백상원(2루수)-배영섭(우익수)-이흥련(포수)-김상수(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축했다.

롯데는 정훈(2루수)-오승택(유격수)-황재균(3루수)-아두치(중견수)-강민호(지명타자)-박헌도(좌익수)-김주현(우익수)-김상호(1루수)-안중열(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고, 선발 투수로 우완 영건 박세웅을 내세웠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삼성은 3회초 공격에서 선두 타자 이흥련의 볼넷, 김상수의 2루수 땅볼로 1사 2루 찬스를 마련했다. 이어 구자욱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선취점을 뽑아낸 삼성은 이어진 공격에서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4회말 선두 타자 최형우의 솔로 홈런으로 또 한 점을 더한 삼성은 1사 이후 백상원과 배영섭의 연속 안타, 이흥련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김상수의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통해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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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2경기 연속 홈런을 신고한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롯데도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롯데는 4회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 오승택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후속 타자 황재균의 안타와 상대 수비의 실책, 강민호와 박헌도의 연속 볼넷 등을 묶어 2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최준석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 안중열의 밀어내기 볼넷을 통해 3-3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동점을 허용한 삼성은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삼성은 발디리스의 좌전 안타, 최형우의 2루타, 성의준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들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서 좌중간을 꿰뚫는 배영섭의 싹쓸이 2루타를 통해 스코어를 6-3으로 만들어냈다.

다시금 3점의 리드를 잡은 삼성은 5회말 오승택, 손용석에게 각각 2루타와 안타 한 개씩을 허용, 1점을 내줬다. 하지만 6-4로 앞선 7회초 공격에서 발디리스의 내야 안타, 이영욱의 볼넷, 상대 폭투와 대주자 박한이의 2루 도루 등으로 만들어진 1사 2, 3루 기회에서 성의준의 2루수 땅볼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그리고 계속된 2사 3루 찬스에서 배영섭의 중견수 왼쪽 2루타로 8-4까지 격차를 벌렸다.

반전은 없었다. 장원삼(3이닝 무실점), 백정현(1이닝 3실점), 권오준(2이닝 1실점)을 투입, 5회까지 롯데의 공격을 4점으로 막아낸 삼성은 정광운(⅔이닝 무실점), 박근홍(1⅓이닝 무실점)을 투입해 승기를 굳혔다. 이어 9회초 공격 때 성의준의 투런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말 김동호를 마운드에 올린 삼성은 볼넷과 안타, 1루수 나성범의 포구 실책 등으로 1점을 내줬다. 하지만 승패와는 무관한 점수였고, 경기는 삼성의 10-5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롯데에서는 오승택이 솔로 홈런 한 방을 포함,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손용석과 황재균도 나란히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선발로 나선 박세웅은 3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선보였고,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진 차재용이 패전의 멍에를 짊어졌다. 뒤이어 던진 김원중(2이닝 2실점), 김성호(1이닝 무실점), 김성재(1이닝 2실점) 등 젊은 투수들도 1이닝 이상씩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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