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렛 앤더슨, 재활 자신.. "랜디 존슨도 두 번 수술 받았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3.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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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수술을 받은 브렛 앤더슨. /AFPBBNews=뉴스1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은 LA 다저스의 브렛 앤더슨(28)이 재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두 번째 허리 수술을 받은 브렛 앤더슨이 지루한 재활에 직면했다. 하지만 앤더슨은 각오를 다지고 있다. 재활에 자신감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앤더슨은 지난 2일 불펜 피칭 도중 허리 쪽에 불편함을 느꼈다. 이후 증세가 심해져 검진을 받았고,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았다. 2년 전 수술을 받았던 그 부분이다.

결국 앤더슨은 수술을 받았고, 재활까지 3~5개월 정도 걸린다는 예상이 나온 상태다. 같은 부분에 허리디스크가 재발하는 경우는 드물지만(의사에 따르면 10% 정도), 이 경우가 앤더슨에게 발생하고 말았다.


앤더슨은 "랜디 존슨도 같은 곳에 두 번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무사히 돌아와 좋은 모습을 보였다. 나와 존슨은 좌완에 허리디스크 수술을 두 번 받았다는 점, 헤비 메탈을 좋아한다는 점 등에서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앤더슨은 "내 선택이다. 여전히 도전 중이다. 나는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이 있다. 더 나은 선수이자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앤더슨은 이번 수술이 2년 전 수술을 받을 때보다 훨씬 힘들었다고 밝혔다. 앤더슨은 "지난번에는 외래 환자로 갔다가 걸어서 나왔다. 이번에는 24시간 동안 정말 힘들었다. 아주 고통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 허리 부상을 당했을 때는 화가 났다. 부상 방지에 더 힘써야 했었다. 이번에는 화는 나지 않았다. 그저 일어난 일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MLB.com은 "의사들은 앤더슨이 이번에는 재활을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앤더슨은 올 시즌 복귀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다. 미래는 과거에 비해 더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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