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CP "처음엔 120억 프로젝트..10억 초과"②(직격인터뷰)

이다겸 기자 / 입력 : 2016.03.10 09:38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배경수CP가 130억 원 프로젝트로 알려진 이 작품이 원래는 120억 원 규모였다고 밝혔다.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 제작 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NEW) 배경수CP는 지난 9일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첫 사전제작의 시행착오 때문에 작품 규모가 10억 원 늘어났다고 말했다.


배CP에 따르면 당초 '태양의 후예'에는 12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태양의 후예'가 KBS 드라마 최초로 100% 사전제작한 드라마이다 보니 약간의 시행착오가 생겼다.

배경수 CP는 "첫 100% 사전제작 드라마라 사실 걱정도 많았다. 사전제작과 관련된 우리의 노하우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시행착오가 생겼고, 예상했던 것보다 10억이 초과됐다"고 밝혔다.

image
배경수CP/사진=이동훈 기자



하지만 배CP는 제작자의 입장으로 봤을 때에는 이 과정이 굉장히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사전제작 드라마를 직접 제작해 봄으로써 노하우를 쌓을 수 있었고, 이러한 노하우는 돈을 준다고 해서 쉽게 얻을 수 있는 경험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배CP는 "영상으로서의 '태양의 후예'도 물론 중요하지만, 사전제작에 대한 노하우가 쌓였다는 점도 제작자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그런 노하우가 쌓여야만 다음에도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 아닌가"라고 했다.

배CP는 제작에서는 직접 경험을 해본 사람들과 해보지 않은 사람 사이에 많은 차이가 난다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경쟁력을 얻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은 휴먼 멜로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