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
드라마 '태양의 후예' 배경수CP가 130억 원 프로젝트로 알려진 이 작품이 원래는 120억 원 규모였다고 밝혔다.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 제작 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NEW) 배경수CP는 지난 9일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첫 사전제작의 시행착오 때문에 작품 규모가 10억 원 늘어났다고 말했다.
배CP에 따르면 당초 '태양의 후예'에는 12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태양의 후예'가 KBS 드라마 최초로 100% 사전제작한 드라마이다 보니 약간의 시행착오가 생겼다.
배경수 CP는 "첫 100% 사전제작 드라마라 사실 걱정도 많았다. 사전제작과 관련된 우리의 노하우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시행착오가 생겼고, 예상했던 것보다 10억이 초과됐다"고 밝혔다.
배경수CP/사진=이동훈 기자 |
하지만 배CP는 제작자의 입장으로 봤을 때에는 이 과정이 굉장히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사전제작 드라마를 직접 제작해 봄으로써 노하우를 쌓을 수 있었고, 이러한 노하우는 돈을 준다고 해서 쉽게 얻을 수 있는 경험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배CP는 "영상으로서의 '태양의 후예'도 물론 중요하지만, 사전제작에 대한 노하우가 쌓였다는 점도 제작자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그런 노하우가 쌓여야만 다음에도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 아닌가"라고 했다.
배CP는 제작에서는 직접 경험을 해본 사람들과 해보지 않은 사람 사이에 많은 차이가 난다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경쟁력을 얻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은 휴먼 멜로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