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에 빠진 아내가 야속했던 中남편 "송중기 처럼..."

[배문주의 ★차이나]

배문주 중국뉴스 에디터 / 입력 : 2016.03.0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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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사진=스타뉴스


배우 송중기가 연일 한중 연예계 톱뉴스를 장식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송중기를 둘러싼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중국 언론 매체 시나위러가 지난 8일 아내의 관심이 그리워 송중기가 되고 싶었던 한 중국 남성의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중국 푸젠성 푸저우시에 사는 부인 천씨(22)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보고 송중기의 매력에 푹 빠졌다.

대화 중에도 송중기, 밥을 먹을 때도 송중기, 화장실에 갈 때도 송중기, 그녀가 있는 곳이면 항상 송중기가 함께했다. 이런 그녀의 행동이 남편 이씨(24)의 질투를 불러왔다.

6일은 천씨와 이씨의 만남 2주년 기념일이었다. 남편 이씨는 직접 스테이크를 굽고 저녁 식사를 준비하며 로맨틱한 시간을 꿈꿨다.


그러나 천씨는 기념일 식사자리에서 마저 태블릿 PC를 들고 송중기 영상을 보느라 이씨는 본체만체했다. 자신의 정성이 무시당했다고 느낀 이씨는 천씨가 들고 있던 태블릿 PC를 던져버렸다.

이에 격분한 천씨는 밥도 안 먹고 방으로 들어가 버렸고 혼자 남겨진 이씨는 저녁을 위해 준비했던 포도주를 마시며 송중기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송중기를 보면 볼 수록 울적해졌다.

오후 8시경 포도주 한 병을 다 비운 이씨는 술기운을 빌려 아파트 밑에 있는 사진관을 찾았다. 그는 사진사에게 핸드폰에 저장해 놓은 송중기 사진을 보여주며 자신을 송중기와 똑같이 찍어 달라고 요구했다. 이씨는 사진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각종 포즈를 지으며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이씨를 돌려보내는데 실패한 사진사는 결국 "술 취한 사람이 행패를 부린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 이씨의 주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사건의 내막을 알게 된 경찰은 이씨와 천씨를 교육 시키고 충고했다.

한편 한국과 중국을 매료시킨 송중기는 KBS 2TV 수목극 '태양의 후예'에 출연중이다.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은 휴먼 멜로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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