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이 올 시즌 스프링캠프 성과에 대해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꼽았다. 하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훈련량이 적었던 것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움을 표했다.
한화 김성근 감독이 일본 전지훈련 일정을 마친 뒤 6일 오후 5시 4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성근 감독은 지난 1월 15일부터 고치(1차)와 오키나와(2차)에서 진행된 팀 훈련을 진두지휘했다. 한화 선수단은 지난 3일 한국에 입국한 바 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오키나와에서 투수 12명과 함께 추가로 훈련을 진행한 뒤 이날 입국했다.
다음은 김성근 감독과의 일문일답.
- 캠프 총평을 한다면
▶ 젊은 선수들이 많은 성장을 해줬다. 특히 이태양과 윤규진이 공을 던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 캠프에서 아쉬웠던 점은
▶ 부상자가 많았던 게 아쉽다. 또 독감이 유행한 것, (날씨 때문에) 훈령량이 계획했던 것보다 적었던 게 다소 아쉽다.
- 투수들과 함께 3일 정도 더 훈련을 하고 왔는데
▶ 많이 던졌다는 것에 만족한다. 정우람은 200개의 공을 2차례 정도 던졌다. 5년 만에 그렇게 많이 던졌다고 하더라. 또 나머지 투수들도 하루에 150~200개 정도 공을 던졌다.
송은범과 심수창이 좋아졌다. 송창식도 나아졌다. 투수들이 어떻게 해야겠다는 의식을 가졌다는 게 큰 소득이 아닌가 싶다.
- 시범경기 계획은
▶우선 먼저 도착한 투수조들이 등판할 것이다. 정상적인 카드는 오는 10일부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 시범경기를 홈에서 10연전으로 치르게 됐다
▶ 중요한 것은 정규 시즌 개막전이다. 투수들이 개막전에 맞춰서 이닝을 던질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 외국인 선발 계획은
▶ 아직 고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