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 "김성근 감독님, 지난해 선수 부상 때문에 마음고생" (일문일답)

인천국제공항=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03.0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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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정근우. /사진=김우종 기자





올 시즌 한화의 주장을 맡은 정근우가 기나긴 전지훈련 일정을 마친 뒤 귀국,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한화 이글스 선수단은 2016 일본 전지훈련을 마치고 3일 오후 3시 20분 인천국제공항(OZ171)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한화 선수단은 오후 4시 45분께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내 팬들 및 취재진과 마주했다.

지난 1월 15일부터 실시된 이번 일본 전지훈련은 총 49일간 일본 고치와 오키나와에서 1,2차로 나누어 진행됐다. 올 시즌 주장을 맡은 정근우 역시 후배들을 이끌며 성실하게 훈련에 임했다.

다음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정근우와의 일문일답.


- 캠프를 마친 소감은

▶ 부상 선수 없이 마무리를 잘하고 온 것 같아 괜찮다. 올해는 분위기가 좋다. 지난해에는 턱이 좀 다친 상태에서서 돌아왔지만, 올해는 시범경기부터 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니 기대가 되고 기분이 좋다.

- 감기 때문에 늦게 합류를 했는데

▶ 감기에 걸린 것은 아니었고, 오키나와 지역에 감기가 유행해 (고치서) 못 오게 했다. 무릎도 괜찮고 뛰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 게임을 많이 못하긴 했지만, 시범경기도 지난해보다 늘어났고 괜찮을 것 같다. 잘 준비하겠다.

- 팀 분위기는

▶ 지난해에 비해 어린 선수들도 책임감을 갖고 있다. 살아남으려고 열심히 하고 있다. 제일 반가운 건 FA 선수들과 2차 드래프트 선수들이다. 점말 팀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 부상으로 빠졌던 선수들이 재기 꿈꾸며 열심히 하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 이런 것들이 모여 팀을 강하게 만들 거라 본다.

- 5강 이상 전력이라 주위에서 평가하는데

▶ 전력으로 봐서는 5강 이상, 충분히 우승도 가능하다고 본다. 우리 스스로 얼마나 잘 준비를 하고 경기에 임하느냐에 따라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개막전에 초점을 잘 맞춰서 준비하겠다.

- 감독님의 훈련방식이 달라졌다고 했는데 어떤 것 같나

▶ 아픈 선수들 배려를 많이 해주신다. 지난해 선수들 부상 때문에 마음 고생하신 것 같다. 이에 올해는 부상 관리 쪽에 초점을 두신 것 같다.

- 시즌을 앞둔 각오와 목표는

▶ 한화에 올 당시, 3~4년 뒤에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지금이 적기인 것 같다. 물론 2루수 골든글러브도 타고 싶고, 11년 연속 20도루도 달성하고 싶다. 올 시즌 유독 이루고 싶은 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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