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군살 없는 송중기·송혜교 멜로를 기대해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6.02.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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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NEW


배우 송중기, 송혜교 주연의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 제작 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NEW)가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1막을 올렸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태양의 후예'는 우르크라는 낯선 땅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휴먼 멜로 드라마 다.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송중기의 군 제대 후 첫 복귀작, 송혜교의 3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는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여기에 '비밀'과 '드림하이' 등을 연출한 이응복PD와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의 만남은 작품의 흥행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주연 배우, 제작진에 대한 높은 기대감은 시청률로 이어졌다. '태양의 후예'는 첫방송 시청률 14.3%(닐슨코리아 전국일일시청률, 이하 동일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경쟁작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6.6%)와 두 배 이상 시청률 격차를 보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태양의 후예'는 첫 방송에서 빠른 전개,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캐릭터 등장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송중기는 능청스러움과 진지함을 오가며 이전보다 한층 성숙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 송혜교는 털털하고, 발랄한 매력으로 송중기와 찰떡 호흡으로 다음 회를 기다리게 했다. 이들 외에 진구, 김지원은 티격태격 하면서 남녀 주인공들과는 다른 색깔의 러브라인을 그려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는 시작일 뿐, 앞으로 더 많은 볼거리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태양의 후예' 관계자는 "첫 방송 시청률이 14%까지 나온 것은 기쁜 일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이를 유지해야 하는 것도 부담된다"며 "하지만 다양한 볼거리로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전할 것"이라고 했다.


관계자는 "'태양의 후예'는 향후 군살 없는 러브라인이 펼쳐질 예정이다"며 "기존 멜로 드라마에서 흔히 접했던 삼각관계가 없다. 송중기 송혜교 커플, 진구 김지원 커플로 나뉜 멜로가 펼쳐진다. 이는 등장인물들의 멜로 라인이 다른 방향으로 흘러 가지 않도록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멜로 라인 외에 남녀 주인공들의 변화도 앞으로 관전 포인트다. 5, 6회에서 송중기와 송혜교는 큰 사건을 통해 갈등을 겪게 된다. 극한 상황에 처하면서 인간적인 내적 갈등은 기존 멜로 드라마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른 재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예고된 것처럼 재난을 통해 군인, 의사들이 보여줄 희생과 봉사 정신은 '인간애'가 무엇이고 우리 곁에 있는 영웅이 누구인지도 찾게 된다. 이는 에피소드와 함께 캐릭터를 중심으로 드러나게 된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태양의 후예'가 100% 사전제작으로 16회 촬영까지 모두 마쳤다. 회차별 편집 역시 거의 끝난 상태다. 시청자들의 반응, 사회적 변화에 따른 내용을 추가로 다룰 수 없는 점은 아쉽지만 드라마 고유의 재미가 있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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