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두바이오픈 복식 4강 진출..단식 패배 극복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2.25 08:32 / 조회 : 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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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AFPBBNews=뉴스1



정현(20, 66위)이 ATP 투어 500시리즈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총상금 224만9215달러) 복식 4강에 진출에 성공했다. 복식 4강 안착으로 정현은 단식 2회전 완패의 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정현은 24일(현지시각) 대회 복식 8강전에서 이리 베셀리(체코)와 호흡을 맞춰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구트(스페인)-주앙 소자(포르투갈)에게 세트스코어 2-1(6-7<2>, 7-6<6>, 11-9)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다.

첫 세트에서 베셀리의 강서브와 정현의 날카로운 스트로크가 좋은 효과를 거뒀다. 치열한 접전 끝에 게임 스코어가 6-6이 됐고 경기는 타이브레이크로 넘어갔다. 하지만 정현-베셀리는 타이브레이크 경기에서 상대팀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말리면서 2-7로 무너지고 말았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6-6으로 또 한 번 타이브레이크 경기가 펼쳐졌다. 타이브레이크 경기에서 정현-베셀리는 5-8로 뒤지면서 상대에게 밀렸다. 하지만 정현-베셀리는 뛰어난 집중력을 선보이면서 8-8을 만들었다. 이어 드롭발리로 9-8 역전승을 이끌어 내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진 매치타이브레이크에서 정현-베셀리는 상대와 팽팽한 공격을 주고받으며 9-9까지 경기를 이끌었다. 이때 정현-베셀리가 연속 2포인트를 따내는데 성공하면서 11-9로 1시간 53분의 접전을 승리로 마감했다.

경기를 지켜본 윤용일 코치는 "(정)현이가 단식 경기 내용이 너무 안 좋아서 기분이 많이 다운돼 있었는데, 단식 패배의 아픔을 딛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실망스러웠던 단식에 비해서는 복식에서 희망이 생겼다"며 "아직 보완해 나갈 부분이 많은데, 복식으로 인해서 반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복식 4강에 진출한 정현-이리 베셀리는 스페인의 펠리시아노 로페즈,-마크 로페즈 조를 상대로 26일 결승 진출을 노린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앞서 열린 단식 2회전에서 정현은 지난 주 소피아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4번 시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구트(18위)에게 경기시작 54분 만에 한 게임 밖에 따내지 못하며 세트스코어 0-2(0-6, 1-6)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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