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가대표', '냉부해'와 겹친다? 확연히 다른 세가지

이지현 기자 / 입력 : 2016.02.11 16:58 / 조회 : 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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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성주 강호동 안정환 이원일 샘킴 최현석 이연복/사진제공=JTBC '쿡가대표'
'쿡방'의 전성기는 끝나지 않았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를 이을 또 다른 쿡방 '쿡가대표'가 온다.


종합편성채널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쿡가대표'가 오는 17일 첫 방송을 앞뒀다. 이연복, 최현석, 샘킴, 이원일 등 '냉장고를 부탁해'로 대중에게 친숙한 셰프들이 해외 원정을 떠나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요리 대결을 벌이게 됐다.

간략한 설명만 보니 흡사 '냉부해'의 연장선인 것 같다. 하지만 전혀 다른 그림이 나왔다는 게 '쿡가대표' 제작진의 설명. 과연 어떤 점이 다를까.

①국가 대항전 그리고 협업

'냉부해'와의 차이점을 묻자 '냉부해', '쿡가대표'를 모두 담당하는 이동희 CP는 11일 스타뉴스에 "가장 큰 차이는 다른 나라 셰프들과의 대결을 선보이는 것"이라며 국가 대항전이 겉보기에 제일 차이가 크다고 했다.


이동희 CP는 또한 '협업'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CP에 따르면 '냉부해'처럼 1대 1 방식만 선보이는 것이 아닌, 2대 2 대결까지도 진행해 '쿡가대표'가 새로운 느낌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 대항전에 임한 현지 셰프들에 대해 이 CP는 "기량이 정말 좋았고 음식 퀄리티도 좋았다. 워낙 훌륭한 레스토랑의 셰프들이라 '쿡가대표'에서 볼거리가 많을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쿡가대표' 본 방송이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다.

②리얼함+박진감

이동희 CP는 '냉부해'와 비교했을 때 또 두드러진 차이점으로 '리얼함'과 '박진감'을 꼽았다.

'쿡가대표'는 '냉부해'처럼 제작진이 만든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방송이 아니다. 최근 녹화를 마친 홍콩 편에서도 현지 레스토랑을 찾아, 비좁은 공간에 대결 판을 벌이고 녹화를 진행했다. 셰프들도 평소 쓰는 조리도구가 아닌, 현지에서 처음 손에 쥔 조리도구로 요리를 만들었다. 여기에 현지 재료로 요리한 것도 셰프들에게는 꽤 어려운 일이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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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TBC '쿡가대표'


박진감도 넘쳤다고 했다. 이동희 CP에 따르면 '냉부해'에서는 예능감도 적절히 섞었던 셰프들이 국가 대항전을 벌이다 보니 한층 진지하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 속에서 불꽃 튀는 대결을 펼쳤다는 것.

이동희 CP는 "우리나라 셰프들이 정말 긴장을 많이 했다. '냉부해'에서는 재밌게 했는데 여유 없이 임했다"며 "벼랑 끝에 선 사람들처럼 긴장하고 요리하더라. 리얼했다"고 밝혔다.

③스타 아닌 5명의 심사위원

'냉부해'는 매주 다른 스타들의 냉장고를 열고 이들이 승자를 가리는 반면, '쿡가대표'에서는 전문 심사위원단이 승패를 가린다.

이동희 CP는 "현지 스타 및 요리 프로그램 진행자, 요리 블로거, 요리 전문 기자, 셰프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평가를 한다"며 "그렇기에 우리나라 셰프들이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요리를 해야 했고 정말 어려운 숙제로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동희 CP는 "당연히 '냉부해'를 표방하고 시작한 방송이기 때문에 겹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출연진 및 15분 대결 룰이 그렇다"면서도 "느낌이 굉장히 다르다. 기획할 때는 비슷할까 우려도 했었는데 현지 주방에서 대결을 하다 보니 리얼함이 많이 살았던 것 같다. 박진감 있는 대결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쿡가대표'는 한 나라 당 총 3회 분량을 만들어낸다. 오는 17일 첫 방송부터는 홍콩 편이 방송되며, 이후에는 일본으로 떠난다. 국내 유명 셰프들이 현지에서는 어떤 요리 실력을 뽐낼지, 긴장감 넘치는 요리 국가 대항전의 결과에 궁금증이 쏠린다. 17일 오후 10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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