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 함께2' 개그커플 '둘'이니 즐겁지 아니한가

이지현 기자 / 입력 : 2016.02.1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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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윤정수 김숙 커플, 허경환 오나미 커플/사진=JTBC 제공, 스타뉴스


'님과 함께2'가 지상파 예능을 뛰어넘는 화제 몰이 중이다. 윤정수, 김숙 커플이 불을 지피더니 이제는 허경환, 오나미 커플까지 합세해 '꿀잼' 방송을 만들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은 스타들의 가상 부부 생활을 담는다. 예쁘고 멋진 스타들보다는, 한층 진솔한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스타들이 출연하는데 반응이 뜨겁다.


윤정수, 김숙 커플은 지난해 11월 중순 '님과 함께2'에 합류했다. 두 사람은 방송이 진행된 지 얼마 안돼 '시청률 7%가 넘으면 실제로 결혼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핫'한 반응은 여기서부터 시작된 듯하다. 우스갯소리로 뱉은 말이었는데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결혼을 위해 본방 사수하자"고 힘을 합치고 있는 것.

실제로 '님과 함께2' 시청률은 5%에 육박하고 있다. 7% 고지가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 윤정수는 누드 피켓 시위까지 방송에서 선보여 또 한번 폭소를 안겼다. 제작진에 따르면 윤정수는 결혼이 현실화 될까 매우 두려워 하며, 시청률이 나온 아침에는 간혹 연락이 안 될 때도 있다는 후문.

이런 가운데 허경환, 오나미 커플이 지난달 투입됐다. 윤정수, 김숙 커플이 '쇼윈도 부부'라면 두 사람은 짝사랑 관계다. 오나미가 허경환을 8년 전부터 마음에 품고 있었고, 허경환은 이를 알면서도 오나미를 밀어내 왔다. 이 관계는 지금도 유지되고 있는 상황. 이에 두 사람은 '허바라기' 커플이라는 애칭이 있다.


두 커플 모두 방송에서의 모습이 '진짜' 현실이기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가상 부부이긴 하지만 상황은 '리얼' 그 자체라, 웃음이 난무한다. 개그커플이 '둘'이니 재미도 '두배'가 되고 있는 셈.

최근 스타뉴스와 만난 허경환은 '님과 함께2'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털어놨다. 제작진의 한 마디에 오나미와의 가상 결혼생활을 하기로 마음을 굳힌 것이다.

허경환은 "성치경 CP가 내게 '이런 커플 프로그램 중에 가수, 배우 커플은 수십 커플이 나왔다. 그런데 개그커플은 왜 둘이 안 되느냐'고 하더라"며 "개그맨들이 기죽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순간 '개그맨들도 앞으로 더 좋은 방송을 할 수 있고, 더 로맨틱해질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얼짱' 커플들은 가상 결혼 프로그램에서 자주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개그 커플이, 그것도 둘 씩이나 존재하는 가상 결혼 콘셉트 방송은 '님과 함께2'가 유일하다. 앞으로 이 두 커플이 만들어나갈 이야기 그리고 그 안에서 선사할 웃음들이 기대된다. '님과 함께2'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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