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마요랄, 레알 마드리드와 2021년까지 연장 계약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2.02 23:42 / 조회 : 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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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하 마요랄(19, 가운데)이 레알 마드리드와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가 '신성' 스트라이커 보르하 마요랄(19)과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스페인 언론 아스(AS)는 2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최고의 재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마요랄과 다년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2021년까지이다"고 보도했다.

마요랄은 2007년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에 입단한 뒤, 지난해 카스티야 소속으로 성인 무대를 밟았다. 아스에 따르면 그는 올 시즌 카스티야 유니폼을 입고 12골을 기록하는 등, 기대에 걸맞은 득점 감각을 선보였다.

연령별 대표팀도 두루 거쳤다. 마요랄은 스페인 U-17, U-19, U-21 대표팀에 발탁됐으며, 지난해 여름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U-19 챔피언십'에서 득점왕을 차지함과 동시에 스페인의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는 코파 델 레이를 통해 한 차례 1군 무대를 경험하기도 했다. 마요랄은 지난해 12월 3일 '2015-2016 코파 델 레이(국왕컵)' 카디스와의 32강 1차전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와 마요랄에게는 좋지 못한 기억으로 남았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비야레알 임대 시절 코파 델 레이에서 경고 3장을 받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데니스 체리셰프를 출전시킨데 이어, 지난 시즌 유소년 국왕컵에서 퇴장을 당해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마요랄마저 교체 명단에 올렸다. 결국 이날 경기서 3-1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코파 델 레이 탈락이라는 결과물을 받아들여야 했다.

그래도 마요랄의 성장 가능성에는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스페인 언론들은 그에게 '제2의 라울'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고, 최근에는 첼시, 아스널, 리버풀 등이 마요랄 영입에 관심을 나타낸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또 이탈리아 스포츠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도 마요랄을 가장 전도유망한 20세 이하 선수 50인 중 한 명으로 꼽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미래로 손꼽히는 마요랄이 얼마만큼의 성장을 보여줄지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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