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캡틴' 이니에스타 "코파 델 레이 결승 진출할 것"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2.02 22:20 / 조회 : 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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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스 이니에스타(32, FC 바르셀로나). /AFPBBNews=뉴스1






FC 바르셀로나의 '캡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2)가 발렌시아와의 코파 델 레이 4강전 맞대결을 반드시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니에스타는 "코파 델 레이 결승전까지는 단 한 단계만 남아있다"며 "반드시 결승에 진출하도록 하겠다. 우리는 지난해에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 역시 결승전에 진출하길 원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아틀레틱 빌바오를 3-1로 제압하고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27번째 코파 델 레이 우승으로,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서 가장 많이 코파 델 레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리그 우승과 더불어 코파 델 레이 우승까지 거두는 등,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더블을 달성하며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의 콧대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이번 코파 델 레이 4강전 상대는 발렌시아다. 개리 네빌 감독이 이끄는 발렌시아는 8강에서 라스 팔마스를 1승 1무로 제압하고 대회 4강에 올라왔다. 다만 최근 치른 스포르팅 히혼과의 홈경기서 0-1로 패하는 등 흐름은 좋지 못한 상황이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2일 에스파뇰과의 원정경기서 0-0 무승부를 거둔 뒤, 코파 델 레이와 리그 경기를 포함해 8연승 행진을 펼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파 델 레이 4강에 올라있는 바르셀로나는 16승 3무 2패(승점 51점)로,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48점), 3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47점)를 제치고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4강에서 발렌시아를 꺾는다면,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리그와 코파 델 레이를 동시 석권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된다. '캡틴' 이니에스타의 바람이 현실이 될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바르셀로나와 발렌시아의 코파 델 레이 4강 1차전은 오는 4일 오전 5시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프 누에서 열린다. 2차전은 11일 오전 4시 발렌시아의 홈구장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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