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에 2-3 통한의 역전패..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01.31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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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후 한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스1





통한의 역전패였다. 한국이 권창훈(23,수원 삼성)과 진성욱(23,인천)의 연속골을 지키지 못한 채 후반 20분 이후 내리 3골을 내주며 역전패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0일 오후 11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대표팀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에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지난 1회 대회서 4위에 올랐던 한국은 3년 만에 열린 두 번째 대회서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일본을 상대했다. 진성욱이 최전방에 나선 가운데, 류승우(왼쪽)-문창진-권창훈(오른쪽)이 2선에 배치됐다. 박용우와 이창민이 중원을 지켰으며 포백은 왼쪽부터 심상민-송주훈-연제민(주장)-이슬찬 순으로 섰다. 골문은 김동준 골키퍼가 지켰다.


한국은 전반 6분 류승우의 슈팅이, 전반 12분에는 권창훈의 슈팅이 상대 골망을 흔들었으나 이전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계속해서 일본을 밀어붙이던 한국은 전반 20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득점의 주인공은 권창훈이었다. 심상민의 크로스에 이어 진성욱이 헤딩으로 패스를 떨어트렸고 권창훈이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권창훈의 슈팅이 일본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한국의 선제골 이후 일본은 하프라인부터 거친 파울을 범하며 반격에 나섰다. 전반 36분에는 진성욱의 인사이드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 2분 만에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창민이 오른쪽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 있던 진성욱이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터닝 슈팅으로 연결, 일본의 골망을 꿰뚫었다.

일본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리키 하라카와 대신 오나유 아도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14분에는 료타 오시마를 빼는 대신 타쿠마 아사노를 투입하며 두 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7분 한국은 류승우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왼쪽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하지만 한국은 불과 2분 사이에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 22분 침투 패스를 받은 아사노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23분 또 한국이 실점했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야지마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해 한국의 골망을 갈랐다. 이어 후반 36분 일본이 역전골을 터트렸다. 앞서 만회골을 넣었던 아사노가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고 침투에 성공한 뒤 골키퍼와의 1:1 기회에서 역전골을 넣었다.

한국은 후반 32분 김현과 김승준을 동시에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이어 후반 37분에는 부상당한 수비수 연제민을 빼는 대신 정승현을 투입하며 최후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그러나 끝내 만회골에 실패, 결국 한국의 2-3 패배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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