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애인있어요' 이규한, 포기하니 더 멋진 이 남자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6.01.24 07:00 / 조회 : 1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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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애인 있어요' 영상 캡처


드라마 '애인 있어요'에서 이규한이 가슴 아픈 순정을 그려내고 있다. 김현주와 지진희의 로맨스 속 이규한의 짝사랑은 시청자들을 울렸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연출 최문석, 극본 배유미)에서는 도해강(김현주 분)을 지키려다 큰 부상을 당한 백석(이규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석은 오토바이를 탄 남성이 도해강을 습격하려 하자 도해강을 구했다. 백석은 두 차례 머리를 가격당했고 결국 쓰러졌다.

백석은 경추신경 손상으로 의식을 잃고 깨어난 뒤에도 되레 도해강을 위로했다. 오랜 시간 도해강을 짝사랑했던 백석의 진심이 오롯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백석은 도해강이 미안함에 눈물을 흘리자 "나까지 널 울리고 말았네"라며 "1분만 울어 60초만. 1분 지났어. 지금부터 울면 1분에 만 원씩이다"라고 농담을 건네 도해강을 웃게 하려 했다.

백석은 도해강이 마음이 최진언(지진희 분)을 향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도해강을 놓아줬다. 이날도 백석은 도해강의 발목을 잡지 않기 위해 짐짓 괜찮다고 말했다. 백석은 도해강이 "널 보고 있으면 나도 저런 사람이 돼야지. 나도 다른 사람한테 저렇게 잘해야지. 널 좀 더 일찍 못 떠난 건 아마 그래서일 거야"라고 말하자 "그럼 뭘 해. 사랑은 나쁜 놈이랑 하면서. 실속이 없다"라고 웃어넘겼다.


도해강을 병실에서 내보낸 뒤 눈물을 흘리는 백석의 모습은 백석의 사랑이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며 매우 깊다는 것을 보여줬다. 백석은 오른쪽 손가락이 마비가 온 상황에서도 도해강을 돕기 위해 천년제약을 향한 재판을 포기하지 않았다.

앞서 백석은 도해강을 독고용기라고 오해한 뒤 사랑을 키워왔다. 이후 백석은 최진언과 도해강이 재회하자 최진언에게 질투를 느끼며 도해강에 집착했다. 그랬던 백석이 도해강이 자신의 욕심 때문에 죽을 뻔한 사건을 계기로 달라졌다. 도해강을 여전히 사랑했지만 포기했고 도해강이 최진언에게 갈 수 있도록 했다.

포기하지 않았을 때보다 포기했을 때 백석의 짝사랑이 빛을 발하고 있다. 백석이 천년제약 재판은 포기하지 않은 가운데 백석이 재판에서 승소하며 마지막까지 완벽한 짝사랑남으로 남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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