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부터 하니까지..달라진 女아이돌★ 연애풍속도

수지·아이유·하니·지연·설리, 톱 女아이돌의 당당한 열애 공개..팬들은 응원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01.14 12:22 / 조회 : 5788
  • 글자크기조절
image
수지 하니 / 사진=스타뉴스


대중의 사랑을 받는 아이돌 스타의 연애 풍속도가 달라지고 있다. 팬들을 의식해 숨기고 부정했던 과거와 달리 열애설을 조심스럽게 인정하며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2016년 첫날 그룹 JYJ 멤버 김준수와 EXID 하니가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이 가요계 선후배 관계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라며 "애정을 가지고 따뜻하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하니는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 김준수와 열애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며 정면돌파했다.

긴장돼서 청심환을 두 알이나 먹었다고 밝힌 하니는 "솔직히 겁이 났다"라고 입을 열었다. 하니는 "연애를 시작하기 전 고민도 많이 했다. 아직 연애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따뜻한 조언을 해주는 김준수에게 자연스럽게 마음이 갔다"라고 털어놨다.

image
설리, 아이유, 지연 / 사진 스타뉴스



열애 인정 후 처음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 그것도 독하디 독한 '라디오스타'에 출연하기 전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을지 눈에 보였다. 하니는 "열애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게 나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이렇게 나와서 아무말하지 않는 것은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라며 조근조근 말을 이어나갔다.

하니는 MC들의 독한 질문에 피하지 않고 차분하게, 그리고 영리하게 대답했다. 당당한 하니의 고백에 팬들 역시 비난이 아니라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 그의 말대로 입닫고 숨기는 것보다 솔직한 고백을 선택한 하니의 예의 바른 모습은 시청자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고, 갓 연애를 시작한 설렘이 안방극장에도 전달 된 것이다.

하니 뿐만 아니다. 지난해 배우 이민호와 공개 열애를 인정한 수지 역시 공개석상에서 조심스럽게 열애사실을 알리며 축복 받는 사랑을 시작했다.

미쓰에이 앨범 발표 1주일만에 열애 사실이 알려진 수지는 공개 석상에서 열애 사실을 언급하며 "(이민호는)굉장히 배려심이 깊은 것 같고, 따뜻한 사람이라 호감을 가졌다. 서로 멀리서 응원하면서 각자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말했다.

미쓰에이의 컴백 석상에서 열애를 언급해야 했던 수지는 "많이들 궁금해 하지만 아무래도 조심스럽다"며 "잘 만나고 있으니까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image
/사진='라디오스타' 캡처


f(x)를 탈퇴해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설리 역시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와 공개적으로 열애를 인정한 뒤 당당하게 만나고 있다.

지난해 11월 다이나믹듀오 앨범을 발표한 최자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SBS '힐링캠프' 등에 출연해 여자친구인 설리를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설리는 다이나믹듀오의 앨범 발매 직후 자신의 SNS에 공개적으로 응원글을 올렸다.

당시 설리는 "저는 잠이 들면 이대로 깨어나지 않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어요. 그때 남자친구가 이 노래를 들려 줬는데.. 위로가 되고 안정이 됐어요. 그래서 울었다는 말이었습니다. 노래가 너무 좋아서 저도 팬의 마음으로 글을 올렸네요"라며 숨길 수 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아이유는 지난해 10월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리더 겸 보컬리스트 장기하와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아이유는 팬카페를 통해 "만난 지는 2년 가까이 돼 간다. 라디오에서 처음 만났고 첫눈에 반했다. 배울 것이 많고 고마운 남자친구"라고 밝혔다. 이후 장기하가 아이유의 콘서트장을 찾아 응원하는 등 공개적인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은 지난해 7월 배우 이동건과의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지연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니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당당하게 사랑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사랑을 시작한 아이돌 스타들은 팬들 앞에서 숨기기보다는 당당하게 사랑을 고백하며 응원을 받고 있다.
기자 프로필
김미화 | letmein@mt.co.kr 트위터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