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7일 한국 서비스 시작.. 한 달 무료체험 이벤트도

넷플렉스./사진=넷플렉스 한국 홈페이지

세계적인 인터넷 기반 TV 서비스 기업인 넷플릭스(Netflix)가 7일부터 국내 서비스에 돌입한다.


넷플릭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2016년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CES 2016에서 "자사의 서비스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30개 이상의 국가로 확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는 "오늘 여러분은 새로운 글로벌 인터넷 TV 네트워크의 탄생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싱가포르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 샌프란시스코에서 상파울루까지 전 세계 소비자들은 더 이상 기다릴 필요 없이 넷플릭스의 TV 프로그램과 영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넷플릭스는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언제 어디에서나 다양한 기기로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제 전 세계의 넷플릭스 회원들은 저렴한 월정액으로 다양한 TV 프로그램과 영화뿐 아니라, 마블의 데어데블과 제시카 존스, 나르코스, 센스 8, 그레이스 앤 프랭키, 마르코 폴로 등과 같은 자체 제작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를 만나볼 수 있게 된다. 넷플릭스는 2016년에 31개의 신규 TV 시리즈와 시즌, 24개의 오리지널 장편 영화 및 다큐멘터리, 다양한 스탠드업 코미디 스페셜, 30개의 오리지널 키즈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며, 넷플릭스 회원이라면 전 세계 어디에서나 시청할 수 있다.

대부분의 신규 국가와 지역에서는 영어 서비스가 기본적으로 제공되며, 이 외에 기존 12개였던 지원 언어에 한국어, 중국어(간체 및 번체), 아랍어를 추가했다.

헤이스팅스는 "앞으로 넷플릭스에서는 전 세계 고객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넷플릭스의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방법과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를 점진적으로 추가해 나갈 계획"이라며, "세계 각국의 훌륭한 콘텐츠를 전 세계 고객에게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국에서는 아직 넷플릭스를 이용할 수 없다. 하지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지속해서 검토 중이다. 또한 미국 정부의 규제로 인해 크림 반도, 북한, 시리아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지난 2007년 서비스를 시작한 넷플릭스는 캐나다를 시작으로 라틴 아메리카, 유럽, 호주, 뉴질랜드, 일본을 포함한 6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 바 있다.

넷플릭스는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대부분의 기기(PC, 태블릿, 스마트폰, 스마트 TV, 게임 콘솔 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대역폭에 따라 최적화된 화질을 제공한다. 또한 넷플릭스 자체 제작 오리지널 시리즈와 영화를 포함한 다양한 작품들은 Dolby Digital Plus 5.1 서라운드 사운드와 고화질로 시청할 수 있으며, 일부는 4K UHD 화질로도 제공된다. 여기에 최대 5명까지 개별 프로필을 만들어 동시 접속할 수 있으며, 개인 맞춤형 콘텐츠 추천 시스템을 통해 회원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넷플릭스는 한국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한 달 무료체험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무료 이용이 종료되는 2월 7일 이후에는 총 세 가지 요금제로 제공된다. 베이직의 경우 7.99달러에 이용할 수 있으며, HD화질, 4K UHD 화질 제공이 되지 않는다. 동시접속 1명이 가능하며 노트북, TV, 스마트폰, 태블릿으로 시청, 영화와 TV 프로그램 무제한 시청가능하며 언제든 해지가 가능하다.

HD화질을 제공하는 스탠다드는 9.99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 베이직과 마찬가지로 4K UHD 화질 제공이 되지 않지만 동시접속 2명이 가능하며 노트북, TV, 스마트폰, 태블릿으로 시청, 영화와 TV 프로그램 무제한 시청가능하며 언제든 해지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프리미엄은 11.99달러에 이용가능하다. HD 화질, 4K UHD 화질이 모두 제공된다. 동시 접속 수는 4명이며 노트북, TV, 스마트폰, 태블릿으로 시청, 영화와 TV 프로그램 무제한 시청가능하다. 프리미엄 역시 언제든 해지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