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두산, '불안한' 불펜 체질 개선 성공할까?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1.01 07:00 / 조회 :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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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택, 윤명준, 노경은(왼쪽부터).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16년 병신년(丙申年)이 밝았다. 두산 베어스는 5일 시무식을 시작으로 새해 일정에 돌입한다. 두산은 2015시즌 14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그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불안한 불펜으로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불펜진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

두산은 정규시즌부터 포스트시즌까지 불안한 불펜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정규시즌 두산 불펜진의 평균자책점은 5.41로 해당부문 9위에 올랐고 블론세이브도 19개로 1위였다. 정규시즌 3위를 차지했던 두산이지만 불펜진 경쟁력은 확실히 떨어졌다.

그나마 시즌 중반부터 이현승이 마무리 투수로 확실히 자리잡아주면서 어느 정도 안정감을 찾기 시작했다. 또한 정규시즌서 필승조로 자리 잡은 함덕주의 발견도 두산에게는 큰 힘이 됐다. 함덕주는 올 시즌 68경기에 나서 7승2패 16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서 부진했지만 올해 20살인 함덕주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부족하다. 비시즌동안 불펜진 강화가 시급하다. 선발이 내려온 뒤 안정적으로 승리를 지킬 수 있고 또는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추격의 불씨를 살릴 수 있는 중간 투수들이 활약이 필요하다.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갔던 진야곱, 시즌 중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불안했던 오현택, 윤명준, 노경은 등의 분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이상훈 2군 투수코치가 LG 트윈스로 떠난 것도 생각해봐야할 문제다. 이상훈 코치는 2군에서 두산의 좌완 투수들의 성장을 도모했다. 2015시즌 두산은 외국인 투수 에이스 니퍼트의 부상으로 고생했다. 하지만 김수완, 허준혁이 1군에 올라와 깜짝 활약을 펼치면서 전력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그리고 시즌 초반 흔들렸던 오현택이 2군에서 경기력을 회복해 1군에 큰 힘이 되기도 했다. 이러한 선수들의 활약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상훈 코치가 있었다.

상황이 달라졌지만 그렇다고 불펜진 문제를 방관해서는 안 된다. 두산이 2015년 고질적인 문제였던 불펜진 불안을 해소하고 2016년 더욱 강해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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