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선형 "잭슨보고 더 발전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인천=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12.31 21:33 / 조회 : 3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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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서울 SK 김선형이 고양 오리온 조 잭슨을 언급하면서 더욱 발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선형은 31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서 14점 7어시스트 4스틸로 맹활약했다. 덕분에 SK는 92-78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경기 후 김선형은 "지난 경기서 조 잭슨과 붙고 나서 제가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 더 업그레이드를 시켜야 된다고 생각했다. 잭슨은 미국에서 스킬 트레이닝을 받는 사람들처럼 드리블을 했다. 그 선수는 항상 농구를 그렇게 해왔기 때문에 따라가기는 힘들겠지만 욕심이 생겼다. 그런 움직임을 하려다 보니 이날 경기서 더블 클리처와 같은 움직임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선형은 올해 마지막 경기서 승리한 것이 기쁘다고도 말했다. 그는 "한 해 마무리를 잘한 느낌이어서 좋다. 라운드 5승을 한 적이 없었다.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하고 선수들끼리 뭉쳤던 것이 잘 된 것 같다"고 답했다


6강 진출이 어려워진 상황에 대해서는 "끝난 것이 아니라면 끝까지 하는 것이 프로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팬들에 대한 도리다. 프로라면 6강이 끝났어도 54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가능성만 있다면 밀어붙이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3점슛 성공률이 높아진 비결로는 자신감을 꼽았다. 김선형은 "슛이 약점이었는데 그런 걸 보완하려고 노력을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었다. 슛이 안 들어가도 다음에 찬스가 났을 때 바로 던질 수 있는 자신감을 키웠던 것이 적중률이 높아진 것 같다. 연습 때 경기서 쓸 수 있는 움직임을 만들어서 슛을 던지니 감을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는 이마에 붙이고 슛을 쐈다. 하지만 미국 슈터들을 보면 이마에 붙여서 슛을 쏘는 선수들은 없었다. 공을 이마에 붙이지 않고 던지니 각도가 잘 나와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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