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결산]박유천·엘·육성재, 연기돌 활약 빛났다②

[★리포트-스타뉴스 2015 방송 결산]

이다겸 기자 / 입력 : 2015.12.21 10:50 / 조회 : 3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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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유천, 엘, 육성재/사진=스타뉴스


올해 SBS 드라마에서는 박유천·엘·육성재 등 아이돌 출신 연기자(이하 연기돌)들이 안정된 연기력을 보여주며 활약했다. 이들은 첫 연기도전에서는 다소 부족한 연기력을 보여줬지만, 나날이 늘어가는 연기로 대중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사실 연기돌들은 가수 활동을 통해 쌓은 인지도로 신인 배우들에 비해 비중이 높은 배역을 어렵지 않게 따내는 경향이 있다. 이에 대한 대중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지나치게 연기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뜻하는 단어인 '발연기' 논란도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연기에 도전하는 아이돌들은 여전히 많다. 아이돌이라는 직업의 수명이 짧기에 다른 돌파구를 찾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처음에는 발연기 논란에 휩싸였던 연기돌들도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진정한 연기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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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냄새를 보는 소녀' 캡처


보이 그룹 JYJ의 박유천은 지난 5월 종영한 '냄새를 보는 소녀'(이하 '냄보소')에서 불의의 사고로 감각을 느낄 수 없는 형사 최무각 역을 맡았다. 박유천은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2010), '옥탑방 왕세자'(2012) 등을 통해 연기에 도전해 호평받았다. '냄보소'에서는 액션과 로맨스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배역에 녹아든 모습으로 배우로서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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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너를 사랑한 시간' 캡처


보이 그룹 인피니트 엘 역시 지난 8월 종영한 '너를 사랑한 시간'(이하 '너사시')에서 발전된 연기력을 보여주며 '발연기' 논란을 벗었다.

엘은 '너사시'에서 마케팅팀 신입 인턴 기성재 역을 맡아 누나들의 마음을 흔드는 연하남으로 우뚝 섰다. 엘은 극 초반 로맨틱한 말투와 행동으로 오하나(하지원 분)의 '심쿵'하게 만들었지만, 그 모든 것이 정직원이 되기 위한 속내로 밝혀지면서 충격을 줬다.

엘은 로맨틱한 연하남의 모습부터 야망을 가진 냉정한 모습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엘 역시 '공부의 신'(2010),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2012) 등을 통해 연기에 도전했지만, 부족한 연기력으로 '발연기' 논란을 피해가지 못했다. 하지만 '너사시'를 통해 한층 성장된 연기력을 선보이며 향후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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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캡처


지난 3일 종영한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이하 '마을')에서 아치아라 파출소 순경 박우재 역을 맡은 보이 그룹 비투비 육성재 역시 기대되는 차세대 연기돌이다.

육성재는 '마을'에서 어리숙한 신참 순경에서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경찰로의 성장을 보여주며 또 다른 재미를 줬다.

육성재는 tvN '아홉수 소년', KBS 2TV '후아유 - 학교 2015'를 통해 차근차근 쌓아 온 연기력으로 자신의 페이스대로 맡은 역할을 소화했다. 신은경·문근영 등 탄탄한 내공을 가진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도 자연스럽게 극에 녹아드는 안정적인 연기력이 육성재의 강점이었다.

올해 SBS 드라마를 통해 대중들에게 연기력을 인정받은 세 명의 연기돌들이 향후 더 나은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찾아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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