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ACL 조 추첨 '경우의 수'는?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12.09 19:49 / 조회 : 2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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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AFC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 '경우의 수'는? /그래픽=FC서울 제공






FC서울의 2016시즌이 시작됐다.

10일 오후 5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016 AFC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을 시작으로 아시아 축구 축제의 화려한 막이 열린다.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4년연속 ACL진출권을 획득한 FC서울은 2016 ACL조추첨 시스템에 따라 F조 또는 G조에 합류하게 된다.

2016 ACL조추첨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우선 동아시아 조 편성에서는 3.5장으로 가장 많은 진출권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과 일본이 시드 배정 추첨을 진행한다. 이 규칙에 따라 대한민국이 먼저 뽑힐 경우 FC서울은 F조에 편성된다. 반대로 일본이 먼저 뽑히면 FC서울은 G조에 속한다.

우선 F조에 편성될 경우 FC서울은 J리그1위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태국 프리미어리그 1위 부리람 유나이티드, PO3(호주/중국/인도/싱가폴) 승자와 한 조를 이루게 된다. 즉, FC서울이 F조에 속하면 이미 두 팀은 확정인 셈이다. 남은 한 자리는 호주 A리그의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와 중국 C리그의 산둥 루넝 두 팀 중 한 팀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인도의 모훈 바간과 싱가폴의 템파인스로버스가 이변을 꿈꾸지만, 호주와 중국 클럽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FC서울이 G조에 합류하게 된다면 호주 A리그 챔피언 멜버른 빅토리와 일본 J리그 2위, 그리고 PO4(중국/태국/말레이시아) 승자와 맞붙게 된다. 올 시즌 J리그 2위는 감바 오사카다. 하지만 일왕배 8강에 J리그 우승팀 산프레체 히로시마부터 2위 감바 오사카, 3위 우라와 레즈 모두 진출해 있는 것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일왕배 결과에 따라 J리그 2위 자리에는 감바 오사카 또는 우라와 레즈가 합류할 수 있는 상황이다. 두 팀의 운명은 내년 1월 1일 결정된다.

한편 PO4에는 중국 C리그의 상하이 SIPG가 태국의 무앙통 유나이티드와 말레이시아의 조홀 다룰 타짐 승자와 맞붙는다. 그리고 최후의 승자가 G조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동안 FC서울은 ACL 개편 이후 출전한 5번의 대회에서 모두 조별예선을 통과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 2013년에는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아깝게 준우승을 거뒀지만, FC서울의 이름을 아시아 전역에 확실하게 각인시키기도 했다. 더불어 4년 연속 ACL 진출이란 쾌거를 거두며 명실상부 아시아 강호로 자리매김한 FC서울이다.

FC서울은 철저한 준비를 통해 2016 ACL에서도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아시아무대에서 펼친다는 계획이다. 2016 AFC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차전은 2월 23일 또는 24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2016 ACL 플레이오프 대진&일정>

PO3: 애들레이드 UTD(호주)vs{산둥 루넝(중국)vs[모훈 바간(인도)vs템파인스로버스(싱가폴)]}

PO4: 상하이 SIPG(중국)vs{무앙통UTD(태국)vs조홀 다룰 타짐(말레이시아)}

PO 1라운드: 1/27(수), PO 2라운드: 2/2(화), PO 최종: 2/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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