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도 마음은 따뜻..이서진·이승기 '스타 빅돔' 선행

이다겸 기자 / 입력 : 2015.12.0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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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찬하 인턴기자


배우 이서진·이승기가 홈리스(homeless)의 자립을 돕는 잡지 '빅이슈' 판매원 도우미로 나섰다.

이서진과 이승기는 8일 오후 4시10분부터 약 40분 간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역 7번 출구에서 빅이슈 판매원들과 함께 '스타 빅돔(빅이슈 판매원 도우미)' 활동을 펼쳤다.


톱스타인 이들이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광화문 역 7번 출구 앞은 예정 시간 전부터 줄을 서 있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주최 측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약 1500부의 잡지를 미리 준비 했다.

잡지를 사려는 줄이 7번 출구 앞을 동그랗게 둘러싸자, 주최 측에서 손에 손을 잡고 인간 벽을 만들어 예상치 못한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이서진과 이승기는 연신 밝은 표정으로 잡지 판매 활동을 펼쳤다. 두 배우에게 '빅이슈' 잡지를 구매하는 사람들도 연신 밝은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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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찬하 인턴기자


이서진은 좋은 의미의 행사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묻자 "사실을 저도 이런 잡지가 있는지 몰랐다. 그러다가 우연히 표지를 한 번 하게 됐는데 취지를 들어보니까 너무 좋은 일이더라. 그래서 하게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날씨도 추운데 많이들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정말 좋은 의미의 잡지니까 앞으로도 꾸준히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서진은 사랑의 집짓기 등 봉사활동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는 연예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서진은 "집짓기는 원래 좋아하는 일이다. 봉사라서 하는 건 아니고, 그냥 정말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고 웃음 지었다.

마지막으로 이서진은 "승기랑은 항상 같이 있는데 함께 좋은 일도 하고 하니까 기분이 더 좋다. 앞으로 더 많은 관심 가져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서진·이승기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관계자는 "이승기가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두 번째"라며 "저번에는 표지로 했는데 이번에는 지나가다가 '빅이슈'가 잘 안 팔리는 것을 봤나 보다. '제가 하면 도움이 될까요?'라고 묻더니 결국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서진 역시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기꺼이 하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한편 '빅이슈'는 사회구조로 인한 빈곤 문제를 비즈니스 모델 을 통해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잡지다. 이를 위해 홈리스, 노숙인 등 주거취약계층에게만 잡지를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줘 자활의 계기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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