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길태미 떠났지만 박혁권 명품연기는 남았다

이지현 기자 / 입력 : 2015.12.02 13:35 / 조회 : 253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배우 박혁권이 길태미로 마지막 열연을 펼쳤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제작 뿌리깊은나무들)에서는 권력욕에 눈이 멀어 위태로운 삶을 이어오던 삼한 제일검 길태미(박혁권 분)가 결국 죽음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삼한 제일검 자리를 놓고 땅새(변요한 분)와 검을 겨루던 길태미는 미친듯한 공격을 퍼붓다가도 이내 여유로운 미소로 도발하는 등 혈전을 이어갔다.

길태미는 땅새의 재빠른 공격에 결국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그는 지켜보던 백성들의 울분에 찬 원성에도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다며 끝까지 악행을 뉘우치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땅새가 목덜미를 가르자 처참히 죽었다.

특히 죽음을 맞는 순간 길태미가 절규하듯 외친 "강자는 약자를 병탄한다! 강자는 약자를 인탄한다! 이것만이 변하지 않는 진리야"라는 말은 비단 고려뿐만이 아닌 현세를 살아가는 많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박혁권은 이번 캐릭터로 첫 등장부터 현란한 장신구와 화려한 메이크업, 한복 패션 등 압도적인 비주얼로 화제를 낳았다. 비록 악역이었지만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으며 다시 한번 명품연기를 입증했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