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불안했던 수비, 생각해봐야할 문제점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11.19 22:52 / 조회 :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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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사진=OSEN



한국 야구 대표팀이 9회초 터진 이대호의 짜릿한 역전 적시타로 일본을 꺾었다. 하지만 개막전에 이어 이번 경기까지 수비 집중력이 계속해서 흔들린 것은 생각해봐야할 문제점이다.

한국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 대표팀과의 '2015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일본과의 4강전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결승에 안착했다.

한국은 지난 8일 일본과의 개막전서 패한바 있다. 당시 실책이 패배의 빌미로 작용했었다. 2회말 선발 김광현이 선두타자 나카타에게 삼진을 이끌어냈지만 강민호가 블로킹에 실패하면서 타자 주자를 내보냈다. 흔들린 김광현은 마츠다에게 안타를 내줬다.

이후 히라타의 타구가 3루 베이스를 맞아 행운의 안타로 연결되면서 점수를 빼앗겼다. 3루수 허경민이 빠르게 반응했으면 타구가 베이스를 맞고 튕기기 전에 포구해 병살타로 연결시킬 수 있었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이후 김광현은 볼넷과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점수를 추가로 내줬다. 초반 실책성 플레이로 2점을 내준 한국은 0-5로 졌다.

이번 경기서도 수비가 아쉬움을 남겼다. 선발 이대은이 3회말 2사 1루서 츠츠고에게 내야 뜬공을 이끌어냈다. 공이 투수와 포수 사이에 높이 떴다. 공을 잡기 위해 포수 양의지를 비롯해 1루수 박병호, 3루수 황재균이 달려왔다. 하지만 콜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투수 이대은까지 4명의 선수가 있었지만 아무도 공을 잡지 못했다. 다행히 공에 역회전이 걸리며 파울 라인으로 튀어 나갔지만 하마터면 안타가 될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불안한 수비는 결국 4회에 실점으로 연결됐다. 0-1로 지고 있던 4회말 1사 1, 2루서 시마가 유격수쪽 땅볼을 쳤다. 김재호가 타구를 잘 잡아냈지만 2루 송구가 좋지 않았다. 공이 뒤로 빠졌고 2루 주자가 손쉽게 홈을 밟으면서 점수가 2점차로 벌어졌다. 타자들이 일본 선발 오타니 쇼헤이를 공략하지 못한 가운데 나온 뼈아픈 실점이었다. 이후 1점을 추가로 내준 한국은 0-3으로 뒤졌다.

하지만 한국은 9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정근우의 1타점 적시타와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3까지 따라붙은 가운데 이대호가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9회말 정대현, 이현승이 실점 없이 경기를 매조지면서 한국은 승리를 챙겼다. 결승 진출에 성공했지만 이날 한국은 실수로 경기를 그르칠 뻔했다. 결전을 앞두고 있는 만큼 흔들렸던 수비를 가다듬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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