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현실 지적 '바람의 학교'..사회적 반향 불러일으킬까(종합)

이다겸 기자 / 입력 : 2015.11.19 17:08 / 조회 : 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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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바람의 학교'가 대중들의 공감을 얻으며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19일 오후 3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는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바람의 학교' 기자단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단 시사회에서 한재신 PD는 '바람의 학교'에 대해 "예전에 학교 관련 프로그램을 만들 때 한국 청소년들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보고 싶다고 생각해서 제작하게 된 프로그램이다"라고 기획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대학 입시 때문에 한국 청소년들이 많이 힘들지 안나. 일반계 고등학교를 가면 아이들 반 이상이 자고있다"며 "내 아이의 문제가 아니라고, 문제아들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질의응답에 앞서 상영된 영상에서는 평범한 아이들보다는 다소 돌출되는 학생들이 많이 보였다. 이에 대해 한PD는 "선생님들과의 상의를 통해서 아이들의 비율을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상영된 영상에 소개되는 아이들이 돌출되는 친구들"이라며 "방송에서는 평범한 아이들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었다.

학생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돌발상황도 많았을 터. 한PD는 곤란한 상황이 있었냐는 질문에 "흡연하는 문제점이 힘들었다. 몇 명이 흡연을 하더라. 선생님들이 이것 때문에 애를 많이 먹으셨다"고 한숨을 쉬었다.

그는 "29박 30일 동안 아이들과 함께 있다 보면 사실 화가 많이 난다. 아이들이 너무 말을 안 듣는다. 변하고 싶어서 발버둥을 치고 잇는 아이들을 데려왔는데 막상 오니 말을 안 들어 속상했다. 촬영해주고 싶지도 않았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한PD는 "끝까지 탈출하는 아이들은 없었다. 핸드폰도 있고 해서 택시 불러 나가면 됐을텐데. 속은 굉장히 착한 아이들"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PD는 "저희들은 수업을 통해 아이들을 흔들 수 있다는 것이 목적이었다. 100% 아이들을 흔들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몇몇 아이들은 바뀌었다"며 "촬영을 통해 교육을 위해서는 선생님과 아이들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후기를 밝혔다.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16명의 청소년들과 공교육교사들이 모여 29박 30일의 소외된 청소년을 구조하기 위한 한 달의 교육 실험 프로젝트를 다룬 '바람의 학교'가 사회적인 반항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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