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만 잘하냐고?'..개념 청춘 유아인의 인간적 매력⑥

[★리포트] 유아인 분석

이다겸 기자 / 입력 : 2015.11.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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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유아인(29)이 뛰어난 연기력에 남다른 소신과 따뜻한 마음까지 갖춘 배우로 사랑받 고 있다.

유아인에게 2015년은 데뷔 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 을만큼 배우로서 많은 것을 이뤄낸 1년이었다.


유아인은 상반기 영화 '베테랑'에서 천만 관객을 동원한 것을 시작으로 '사도' 에서는 송강호에 뒤지지 않는 존재감을 보여줬다.

스크린 뿐만 아니라 안방에서도 그의 활약은 빛났다. 유아인은 현재 방송 중인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방원 역을 맡아 연일 호평을 받고 있다.또래 중 유아인만큼 독보적인 연기를 펼치는 배우가 없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성별과 나이를 불문하고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유아인 은 카메라 밖에서의 태도도 남다르다. 평소 SNS를 통해 사회적 문제에 대해 자 신의 소신을 가감 없이 밝히거나 꾸준히 기부를 이행하는 등 또래의 스타에게서 쉽게 볼 수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


2012년 대선 뒤 유아인은 자신의 SNS에 "이제 48%의 유권자는 51%의 유권자의 결정을 인정해야 한다. 존중하지 않아도 받아들여야 한다. 이민 가겠다고 떼 쓰지 말고 나라 망했다고 악담하지 말고 절망보다는 희망을 품어야한다"라고 소신을 밝혀 '개념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또 지난 2014년 자신이 더빙을 맡은 애니메이션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 언론시사회에서는 '우리 목소리가 나가는 영화라 앞에 나서긴 했지만 송구스럽다. 많은 사람들의 도전과 피땀이 들어있는 영화'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스타들이 자신이 빛나기 위한 이야기들을 늘어놓는데 급급한 반면 유아인은 달랐다.

유아인은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의 소외계층에게 환원하는 기부에 꾸준히 참여하는 동시에 기부를 독려하는 생각 깊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유아인은 지난 2013년 1월 아름다운재단에 아동양육시설의 불평등한 급식비 개 선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히며 7700만원을 기부했다.

당시 그는 "목표액 중 22퍼센트, 7700만원. 모금 계좌에 입금했습니다. 1퍼센트, 350만원이 남네요. 남은 삼일 동안 100프로 다 채워지기를 희망합니다"라 고 시민들의 기부 참여를 독려했다. 이후 시민 참여가 이어져 기부금은 목표액인 3억5000만 원을 훌쩍 넘어섰다.

"몰래 하는 것도 좋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 하고 또 따라하게 할수록 좋은 것이 기부라고 생각합니다"라는 유아인의 소신은 대중들에게 또렷하게 각인됐다.

이 외에도 유아인은 자신이 론칭한 의류브랜드의 수익금 1억원을 기부하거나 소아암 환아들을 위해 자선바자회를 열어 성금을 기부하는 등 능동적인 기부 활동으로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됐다.

남다른 연기력과 소신에 따뜻한 마음 씀씀이까지 가지고 있는 유아인이 지금의 행보를 이어나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배우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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