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김상혁부터 이상훈까지 '대국민 사과방송'(종합)

유은총 기자 / 입력 : 2015.11.19 00:55 / 조회 :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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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황금어장 라디오스타' 영상캡처


음주운전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클릭비의 김상혁부터 17세 연하남과 연애중 인 가수 미나에 이르기까지 지난날의 잘못을 뉘우치는 연예인들이 '라디오 스타'를 방문해 본격 대국민사과방송을 펼쳤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클릭비 김상혁, 가수 미나, 개그맨 이상훈, 쇼호스트 이민웅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은 '미안합니다' 특집에서 출연한 연예인들은 각자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하나 하나 공개했다.

이날 '라스'의 첫 문을 연 출연자는 10년 만에 예능프로그램에 복귀하는 클릭비의 김상혁이었다. 그는 지난 2005년 일어난 음주운전사건으로 10년간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특히 그는 사건 당시 "술은 먹었지만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는 전무후무한 어록을 남기며 대중의 비난을 샀다. 이날 김상혁은 위축된 모습을 보이며 아직도 자숙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상혁은 시청자들에게 첫 인사를 하는 자리에서 "과거는 죄송하지만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 "했지만"이라고 표현을 사용하자 MC 윤종신은 "그 말투 때문에 고생했으면서 또 사용한다. 그냥 '죄송하다'고 말해라"라며 조언했다.

이어 과거 김상혁이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했던 이야기가 이어졌다.

MC 윤종신은 그에게 "김상혁씨는 요즘의 광희와 캐릭터가 겸쳤다"며 "노래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음악성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인기가 좋았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김구라는 "광희는 튜닝을 많이 했지만 상혁이는 자연산이잖아"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상혁은 자신의 예능감에 대해 지난 2000년 KBS에서 방영됐던 '서세원 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는 자숙기간 동안 많은 반성을 했음을 이야기하며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 주변사람들이 자기를 보면 "술즘 그만 마셔라", "낮술했냐"라는 말을 해 곤혹스러웠다며 주변의 오해에 대해 토로했다.

김상혁은 "처음에는 오해를 풀려고 설명했었는데 지금은 그냥 "죄송합니다"라고 말한다"고 말하며 쓴 웃음을 지었다.

김상혁에 이어 대중에게 사과한 연예인은 '월드컵 미나'로 알려진 섹시 가수 미나였다. 미나는 올해 44세로 17살 연하인 27세 아이돌 류필립과 교제하고 있다.

그녀는 "17살 연하와 사귀고 있어 물의 드린 점 사과한다"는 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미나는 남자친구 "남자친구인 류필립이 먼저 내게 마음에 든다고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날 미나는 남자친구 류필립과의 교제에 있어서 남자친구가 먼저 고백했다고 밝혔다. 이어 "'라스' 촬영에 대해 남자친구가 좋은 조언을 해줬다"라고 공개했다.

미나는 현재 의무경찰로 복무 중인 남자친구에 대해 이야기하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윤종신은 "나이 44살 최고령 곰신이 쉽지는 않은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KBS 개그콘서트의 숨은 진주 '니글니글'의 이상훈은 '라스'에 "나와 국민들을 니글니글하게 만들어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미모의 예비신부를 '라스'에서 첫 공개했다.

또 주부들이 썸타고 싶은 남자 1위 쇼호스트 이민웅은 "자신으로 인해 과도한 쇼핑을 한 주부들과 남편분들께 사과하고 싶다"며 쇼호스트로 일하면서 겪은 다양한 일화를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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