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하게 고고', 발칙한 시청률 발칙했던 배우들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5.11.11 12:04 / 조회 : 1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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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 방송화면 캡처


KBS 2TV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극본 윤수정·정찬미, 연출 이은진·김정현, 제작 콘텐츠K, (유)발칙하게고고문화산업전문회사. 12부작)가 지난 10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10월 5일 첫 방송된 '발칙하게 고고'는 고등학교 내 두 동아리의 통폐합이라는 해프닝을 통해 위선과 부조리로 가득하고 생존을 위한 경쟁만을 강조하는 학교 안의 풍경을 그린 드라마다.

'발칙하게 고고'는 '후아유-학교2015'에 이어 KBS가 선보인 두 번째 학원물로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 빅스 멤버 엔(차학연) 등 아이돌의 출연과 이원근, 채수빈, 지수 등 젊은 배우들이 출연해 KBS 월화극 시청률 부진 탈출을 만회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하지만 시청률은 기대와 달리 작품에 대한 시청률은 발칙하다 못해 우울할 정도로 저조했다. 올해 방송된 KBS 2TV 월화극 중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1회 시청률 2.2%(10월 5일,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이하 동일기준)를 기록, 마지막회(12회) 시청률은 4.2%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26일 7회 방송분 시청률 4.3%가 자체최고시청률이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월화극 '육룡이 나르샤', MBC 월화극 '화려한 유혹'의 성공도 '발칙하게 고고'의 경쟁력을 떨어트린 것도 한 몫 했다.

시청률은 저조한 작품이었지만 젊은 배우들의 활약은 두드러졌다. 특히 이원근, 채수빈이 차세대 스타로 거듭날 수 있음을 예고했다.

이원근은 이번 작품에서 전작 SBS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에서 카리스마 있고 리더십 강한 모습을 벗고,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극중 김열 역을 맡은 이원근은 일명 엄친아 캐릭터로 자유분방하고, 속 깊은 따뜻함을 가진 매력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강연두 역의 정은지와 달달하고 애틋한 러브라인까지 그리며 앞으로 멜로 배우의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

채수빈은 '발칙하게 고고'에서 권수아 역을 맡아 전작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에서 보여준 순수한 이미지를 벗고 악녀로 자신만의 매력을 뽐냈다. 학원물에 꼭 한 명은 있는 도도한 우등생 역할을 얄밉지만 동정심을 이끌어 내게 했다. 이에 극적 매회 극적 재미, 반전의 묘미가 있었다.

이원근, 채수빈 외에 서하준 역의 지수, 최태평 역의 신재하, 박다미 역의 강민아 등 젊은 연기자들이 조연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줬다. 맛깔나는 연기를 선보였던 이 배우들이 차기작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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