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김인식 감독 "예선 3승이상 거두도록 최선" 출사표

"우규민, 뼈에는 이상 없어.. 일본 도착 후 계속 상태 주시할 것"

인천국제공항=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11.06 08:11 / 조회 : 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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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WBSC 프리미어 12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 김인식 감독이 6일 오전 일본 삿포로 출국에 앞서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 하고 있다./사진= 뉴스1


김인식 야구 대표팀 감독이 출국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일본 삿포로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오는 8일 오후 7시(한국시간) 일본 삿포로돔에서 일본 야구 대표팀을 상대로 '2015 WBSC 프리미어12'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출국을 앞두고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쿠바와 경기를 치르면서 조금 빠른 공도 쳐봤다. 우리 투수들 역시 점검을 했다. 당장 모레 일본과 첫 판을 치른다. 가장 신경을 써야 하는 경기가 아닌가 싶다. 그 이유는 일본이 세계 랭킹 1위고, 우리 팀과 경기를 가장 많이 했다. 또 우리 조에서는 일본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과의) 대진이 첫 판에 걸렸다. 아무래도 첫 판부터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 없지 않다. 많은 훈련을 못했지만, 그동안 해 온 걸 이번에 가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일본 상대로 준비한 전략에 대해서는 "확실한 선발이 오타니라는 얘기만 들리고 있다. (그의 홈구장인) 삿포로 돔에서 경기를 한다. 니혼햄의 간판 투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 감독은 "오타니가 되지 않을까 예상을 하면서도 다른 투수들까지 보고 있다. 전력 분석팀과 상의를 했다. 일본 대표팀이 어제와 오늘 후쿠오카에서 두 번의 경기를 치렀다. 지금 현재 전력 분석팀이 나가서 관찰하고 있다"면서 "내일 저녁에 삿포로에서 최종 회의를 할 것이다. 전략 분석팀의 보고를 받게 되면 저희도 일본에 대비해 작전을 준비할 것이다. 일단, 시작이 돼봐야 아는 거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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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 김인식 감독과 선수들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삿포로로 출국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뉴스1


김 감독은 "(우리 조에) 세계적으로 강팀들도 있고 우리가 거기 속해 있다. 최소한도 예선 통과하고 8강에 가기 위해서는 3승 이상 거둬야 하지 않나 예상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의 기대가 큰데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싸우고 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전날(5일)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타구에 손을 맞고 교체된 우규민에 대해서는 "뼈에는 이상이 없다. 일단, 응급조치를 하고 있다. 오늘 일본에 들어가서 다시 치료를 받아보고 트레이너가 최종적으로 판단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총 12개국이 참가한다. 한국은 일본, 미국, 도미니카 공화국, 멕시코, 베네수엘라와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한국은 일본과 개막전을 치른 뒤 대만으로 넘어가 나머지 예선 4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각 조에서 상위 4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4강전과 결승전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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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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