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4] 염경엽 감독 "감독 책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목동=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10.14 23:16 / 조회 :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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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 /사진=뉴스1




넥센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에 패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다잡은 경기였지만, 9회를 버티지 못하며 패배를 당했다. 그리고 넥센의 올 시즌도 마무리됐다.

넥센은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넉넉하게 앞서 있었지만 9회를 버티지 못하며 9-11로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넥센은 시리즈 전적 1승 3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다 잡은 경기를 내주며 탈락했다는 점에서 충격은 두 배였다. 이날 승리했다면 좋은 분위기로 5차전을 펼칠 수 있었지만, 허무한 역전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전체적으로 1차전부터 꼬여서 시리즈를 힘들게 한 것 같다.

이 성적이 구단이나 팬분들이 바란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포스트시즌에서 페넌트레이스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답하고 싶었는데, 지 이렇게 끝나서 죄송하게 생각한다. 선수들은 1년 동안 최선을 다해서 했다. 성적에 대한 책임은 감독한테 있다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말하면 아쉬운 시즌이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날 가장 아쉬운 순간을 묻는 질문에는 "오늘 경기가 아쉬웠다기보다, 우리가 불펜이 3명에 치우치면서 어려운 경기를 한 것 같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조상우가 맞았지만, 최상의 활약을 했다. 감독이 잘못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손승락을 교체한 부분에 대해서는 "허리가 갑작스럽게 좋지 못했다. 그래서 심판에게 시간을 달라고 했다. 시간이 필요해서 내가 올라가서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말했다.

내년 구상에 대해서는 "구상할 것이 많다. 여러 가지 것들을 봐야 한다. 가장 취약한 부분이 투수쪽이기 때문에, 이쪽에 비중을 많이 둬야할 것 같다. FA나 박병호 건을 확인하면서 어떤 방향으로 갈지 고민해야 할 것 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양훈에 대해서는 "오늘 호투를 해줬고, 내년 희망을 봤다. 선발이 불안하면서 전체적으로 불펜까지 과부하가 걸렸다. 결국 선발이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시리즈를 통해 얻은 소득이 있냐는 질문에는 "3년 동안 페넌트레이스와 포스트시즌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이 지키는 것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타선도 포스트시즌에서는 골고루 구성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단기전에서는 치는 것 외에 다른 부분이 필요하다. 승부를 많이 걸어야 한다. 투수 쪽에서도 비중을 두고 준비를 해야 한다. 페넌트레이스에서도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다. 잘 구성해서 맞춰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투수진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투수를 못 만든 것도 감독 책임이다. 아직까지 능력이 부족한 것 같다. 어느 팀이나 투수는 쉽게 만들 수 없는 부분이다. 내년은 그래도 양훈, 김영민, 이보근, 김상수 등과 어린 선수들을 포함해 준비하면 올해보다는 조금 나은 상황에서 시작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현현희를 잘 활용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한현희는 가장 숙제는 좌타자 상대다. 데이터에도 나와 있다. 한현희를 생각하면 1-2년 할 선수가 아니다. 내년에 좀 더 고생하더라도, 장기적으로 봐서 잘 던질 수 있게끔 준비시킬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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