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감독으로 부산영화제 초청, 설마 떨어뜨릴까 생각"

부산=전형화 기자 / 입력 : 2015.10.08 17:04 / 조회 : 1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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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조재현이 첫 연출작 '나홀로 휴가'가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조재현은 8일 오후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BIFF 세션4-배우, 관객에게 말 걸다'에서 "사실 영화 출품을 하면서 설마 떨어뜨릴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현숙을 비롯해 조재현, 김정태 등이 참여했다.

조재현은 "남동철 부산영화제 프로그래머가 굉장히 냉정한 분이라 조심스럽긴 했다"며 "영화에 대한 주변 반응을 보니 억지로 초청된 건 아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조재현은 "전수일 감독의 '파리의 한국 남자'란 영화에 출연했는데 배우와 연출은 확실히 차이가 있더라"며 "배우를 할 땐 최대한 늦게 가려고 요령을 피웠는데 연출을 맡으니 가장 먼저 가게 되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연기를 할 때는 완성된 영화를 한 두 번 이상 보기 싫다.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계속 보이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연출작은 고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인지 계속 보게 되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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