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풀타임' 스완지, '손흥민 결장' 토트넘과 2-2 무승부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10.0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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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왼쪽)이 해리 캐인과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기성용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스완지 시티는 토트넘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발목부상으로 인해 토트넘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스완지는 4일(한국시간) 웨일스 웨스트글러모건주 스완지에 위치한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경기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기성용은 존조 셸비와 함께 중원을 지켰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했고 중원에서는 앞선 선수들에게 패스를 전달하며 경기를 조율하는 역할을 해냈다.

스완지는 전반 16분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제퍼슨 몬테로가 토트넘의 왼쪽 페널티 박스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에 자리를 잡고 있던 안드레 아이유는 몬테로의 크로스를 그대로 헤딩슛으로 연결시키며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스완지는 선제골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전반 27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에릭센이 스완지의 파울로 얻은 프리킥의 키커로 나섰다. 에릭센은 스완지의 오른쪽 골대를 노리고 정교한 슈팅을 때려냈다. 우카시 파비안스키 골키퍼는 에릭센의 슈팅이 골문을 통과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스완지는 전반 31분 해리 케인의 자책골로 2-1로 다시 앞서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케인이 공을 걷어내려고 했지만 이것이 빗맞으면서 자책골이 됐다. 이후 스완지는 만회골을 노리는 토트넘의 공격에 고전했다. 실점은 없었지만 케인과 에릭센의 슈팅은 위협적이었다.

후반전 팽팽한 공방전을 벌이던 스완지는 또 다시 에릭센의 프리킥에 무너졌다. 에릭센은 후반 20분 전반전과 비슷한 위치에서 또 다시 프리킥 골을 성공시켰다. 경기는 2-2 원점으로 돌아갔다.

양 팀 모두 골을 넣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스완지는 후반 추가시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기성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 키커로 나서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페르난데스에게 정확히 전달됐다. 페르난데스가 회심의 헤딩슛을 날렸다. 그러나 요리스 골키퍼가 뛰어난 반사 신경으로 슈팅을 쳐냈다.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무승부로 스완지는 2승4무2패, 승점 10점으로 리그 11위에 위치했다. 토트넘은 3승4무1패, 승점 13점으로 리그 8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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