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전선' 여진구 "첫사랑 없었다..모태솔로는 아직 일러"(인터뷰)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5.09.16 11:28 / 조회 : 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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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구 /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여진구가 아직 첫사랑을 경험하지 못했다면서도 "모태솔로라는 수식어는 이르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여진구는 영화 '서부전선'(감독 천성일·제목 하리마오픽쳐스)의 개봉을 앞두고 16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고등학교 3학년으로 학교 생활과 연기 생활을 병행하고 있는 여진구는 "빨리 군에 입대하기보다는 대학생활을 해보고 싶다"며 "대학교는 어렸을 적부터 로망이 있다. 솔직히 대학교에 대한 로망보다는 CC(캠퍼스커플)에 대한 로망이 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아직 첫사랑 짝사랑 그런 깊이감 있는 감정은 느껴보지 못했다"며 "너무 기대하는 건가 싶기는 한데, 드라마 영화처럼 거대한 감정이 아직 닥치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여자 친구를 보면서 호감 정도를 가져본 적은 있지만 눈감으면 걔만 보이고, 천장에 그 애 얼굴이 붙어있고 그런 적은 없었다. 그 정도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여진구는 "모태솔로는 모태솔로데 아직 얼마 안 살아서 모태솔로는 조금 이른 수식어인 것 같다"며 "제가 고등학교를 남고에 가는 바람에 이성 친구들을 못 보겠다. 부끄럽다"고 웃음지었다.


그는 미래의 여자친구에 대해 "내가 감정 표현이나 애정 표현을 잘 못해서 그 부분을 여자친구가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 애교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음식을 편식 안 하고 잘 먹어줬으면 좋겠다. 저는 음식 해 먹는 것도 좋아하고 먹는 것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2013년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로 각종 신인상을 휩쓸었던 여진구는 신작 '서부전선'에서 탱크를 책으로만 배운 18세 북한군 소년 영광 역을 맡아 농사를 짓다 군에 끌려 온 남한군 병사 남복 역 설경구와 첫 호흡을 맞췄다.

'서부전선'은 6.25전쟁 종전 3일을 앞두고 전쟁의 명운이 걸린 비밀문서를 두고 대립하게 된 남북한 병사들의 좌충우돌을 담은 전쟁 휴먼 드라마. 오는 24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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