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민철, 2이닝 3실점 부진.. 제구불안에 조기강판

광주=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8.29 19:06 / 조회 : 1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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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된 금민철. /사진=뉴스1




넥센 히어로즈의 좌완 금민철(29)이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3회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고 말았다.

금민철은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실점 상황에서 내려왔지만, 이어 올라온 문성현이 승계주자 실점을 내주며 금민철의 최종실점이 3점이 되고 말았다.

금민철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군 등판이 단 4번에 불과하다. 하지만 1승에 평균자책점 2.81로 좋은 성적을 남기고 있다. 특히 최근 두 경기에서 5⅔이닝 무실점-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1승을 따냈다. 꼬박꼬박 선발로 나서는 것은 아니지만, 필요할 때 올라와 자신의 역할을 잘 해내고 있는 셈이다.

이날은 KIA를 만났다. 올 시즌 KIA전 첫 등판이다. 지난 시즌에는 2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18로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초반부터 제구가 흔들렸고, 구위도 썩 좋지 못했다. 자연히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1회말 선두 신종길을 삼진으로, 김민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원아웃을 잡았다. 하지만 여기서 브렛 필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고, 이범호에게 좌측 적시타까지 내주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나지완 타석에서 폭투가 나왔지만, 이 때 스타트를 끊은 이범호를 런다운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말에는 첫 타자 나지완에게 좌전 안타성 타구를 맞았지만, 좌익수 고종욱이 슬라이딩 캐치를 통해 잡아내며 아웃을 만들어냈다. 여기서 김다원에게 볼넷, 이홍구와 김호령에게 연속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1사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박찬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신종길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말도 쉽지 않았다. 김민우에게 우전안타, 필에게 우측 2루타를 연이어 맞고 무사 2,3루 위기에 처했다. 이어 이범호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고 1-2로 역전을 허용했고, 무사 1,3루 상황이 계속됐다.

결국 여기서 넥센 벤치가 움직였다. 금민철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넥센은 금민철 대신 문성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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