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찾은 조화' SK, 가을 역습 시작됐다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5.08.29 07:00 / 조회 : 1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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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용희 감독. /사진=SK 와이번스



5강권에서 잠시 멀어졌던 SK 와이번스가 역습에 시동을 걸었다. 투, 타 밸런스를 되찾고 순위 싸움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SK는 지난 28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15번째 맞대결을 4-0 완승으로 장식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5위 한화와 이날 패하면서 6위로 내려앉은 KIA에 1.5경기 차로 따라붙으며 중위권 다툼을 안개 속으로 끌고 갔다.

무엇보다 외국인투수 세든의 부활이 인상 깊었다. 한국 무대 복귀 후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2군에 다녀온 뒤 점차 안정을 찾았고 이날 화려하게 날아올랐다. 9이닝을 무실점으로 혼자서 책임지며 한국 무대 첫 완봉승을 달성했다. 2군에서 2013년 영상을 보며 조웅천 코치와 김경태 코치의 도움을 받아 단점을 보완했다고 한다.

켈리가 건재한 가운데 세든의 부활로 SK는 선발진의 마지막 조각을 완성했다. 김광현과 윤희상이 이번 kt와의 주말 2연전에 부상을 털고 복귀한다. 정우람과 박희수, 윤길현, 신재웅, 박정배가 버티는 불펜진은 여전히 리그 정상급이다.

그동안 속을 썩였던 공격력도 점차 살아나고 있다. 잦은 부상에 시달렸던 최정이 돌아와 타선의 중심을 잡았다. 최정은 27일 3타점을 혼자서 책임지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28일에는 결승 솔로포까지 터뜨려 완전한 회복세를 증명했다.

21일 이후 안타가 없었던 이재원도 멀티히트로 감을 끌어올렸다. 최근 10경기서 34타수 2안타로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져있었으나 28일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로 희망을 쐈다. 박정권 역시 8경기 연속 안타로 묵묵히 제 몫을 다하는 중이다.

그동안 엇박자가 났던 투, 타가 드디어 조화를 이뤄가고 있다. 시즌 전 대다수 전문가들이 '삼성의 대항마'라고 꼽았을 정도로 탄탄했던 전력의 진가가 뒤늦게나마 나타나는 중이다. 가을에 접어들며 무섭게 돌변한 SK의 반격은 어디까지 계속될 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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