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립PD협회 "'나를돌아봐' 폭행 최민수, 자진하차해야"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5.08.2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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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사진=스타뉴스


한국독립PD협회가 KBS 2TV '나를돌아봐' 촬영장에서 발생한 배우 최민수의 외주제작사 PD A 씨 폭행에 입장을 밝혔다.

한국독립PD협회는 21일 성명서를 통해 "최민수가 '나를 돌아봐' 촬영 중 외주 제작 PD를 폭행한 사건을 바라보며 참담함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독립제작자들을 을로 보는 갑의 고질적인 반인권적 행위를, 행동의 모범을 보여야한 스타 연예인 출연자가 했다는 점에서 충격이 크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제작사는 자사에서 벌어지는 폭행과 인권침해가 더 이상 재발하지 않도록 대안을 마련하고 시행"하고, "KBS는 비정규직 방송제작 인력들에 권익보호를 위한 제도를 만들고 즉시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또 "KBS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최민수의 출연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최민수는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 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나를 돌아봐' 촬영 현장에서 최민수가 외주제작 PD의 턱을 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최민수가 자신에게 '욕 좀 그만하라'고 말하는 PD의 턱을 주먹으로 때렸다.


이와 관련 '나를 돌아봐' 제작진은 지난 20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논란을 일으킨 것에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제작과정에 더욱 신중을 가하고 좋은 방송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후, 최민수 씨가 먼저 PD를 찾아와 진심어린 사과를 건넸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넘쳐 발생한 일인 만큼 PD 또한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 두 사람은 촬영 당시의 오해를 풀고 서로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원만히 화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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