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이미 완성된 시나리오 5편, 언젠가 연출할 것"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5.08.2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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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사진=홍봉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임창정(42)이 영화 연출자로서의 꿈을 드러냈다.

임창정은 20일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치외법권'(감독 신동엽·제작 휴메니테라 픽쳐스) 인터뷰에서 "이전부터 시나리오를 준비해왔고, 이제 5권이 됐다"며 "언젠가는 제가 쓴 시나리오를 연출하고 싶다"고 밝혔다.


임창정은 "아직 시나리오를 누군가에게 보여준 적은 없지만, 이야기만 해줬을 뿐인 데도 반응이 폭발적이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연출에 대해선 "좀 더 공부를 해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임창정은 "10년 전만 해도 '지금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해가 갈수록 더 겁이 난다"며 "사실 1년 전에는 정말 연출을 하려고 투자까지 받았는데,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투자금도 모두 되돌려줬다. 마음의 준비가 아직 안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언젠가 직접 쓴 시나리오를 연출하고 싶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임창정은 "각본만 넘기는 건 싫다"며 "저도 성룡처럼 영화로 참여할 수 있는 최대한에 참여해 기네스북에 오르고 싶다. 연출, 주연, 각본, 각색,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 참여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금은 연기, 가수, 그리고 사업까지 너무 많은 일을 하고 있어서 시간이 없다"며 "영화를 연출하기 위해선 2년 정도 영화에만 몰두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계획을 전했다.

한편 '치외법권'은 대한민국 1, 2위를 다투는 자타공인 '또라이'들의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또라이로 낙인찍힌 두 형사가 최악의 범죄조직 보스를 잡으라는 명령을 받고 펼치는 통쾌한 액션을 그렸다.

임창정은 극중 범인만 봤다 하면 일단 패고 보는 앵크리 파이터 프로파일러 정진 역을 맡았다. 정진은 FBI 프로파일러 과정 수료 후 피해자 폭행 혐의로 사직, 이후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로 스카우트 됐으나 과도한 폭력 성향으로 분노 조절 장애 정신과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다. 하지만 정의에 대한 생각만큼은 명확하게 박혀 있다.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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