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오나귀' 빙의 풀린 박보영, 조정석에 안겼다..사랑 2막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5.08.08 06:30 / 조회 :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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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김슬기 아닌 박보영이 조정석에게 달려가서 안겼다. 그동안 귀신의 도움을 받아 사랑을 얻었던 박보영은 이제 스스로 사랑 지키기에 나섰다.


지난 7일 오후 방송 된 케이블 채널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극본 양희승 연출 유제원, 이하 '오나귀')에서는 그동안 신순애(김슬기 분)에 빙의 돼 강선우(조정석 분)의 마음을 얻었던 나봉선(박보영 분)이 스스로 사랑을 지키기로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나봉선에게 빙의된 신순애가 강선우와의 티격태격하면서도 알콩달콩한 사랑을 만들었다면, 이번에는 나봉선이 직접 강선우와의 연애에 나서며 2막이 열렸다.

이날 방송에서 처음으로 하룻밤을 보내게 된 강선우와 나봉선은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강선우는 나봉선에게 "나 버리면 죽는다"고 말한 후 키스했다. 앞서 "천천히 진도를 나가자"라고 했던 강선우는 진한 스킨십을 시도했다. 그동안 강선우와 하룻밤을 보내기 위해 공을 들이던 나봉선(에 빙의된 신순애)은 당황한 채 강선우를 남겨두고 달아났다.

이는 자신의 한을 풀면 이 세계에서 사라져야 하는 신순애가, 일부러 강선우의 얼굴을 더 오래 보기 위해 거부한 것. 어느새 강선우에게 빠져버린 신순애는 한을 풀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랑을 위해서 합방을 미루고 있었다.


이후 나봉선의 집에 물이 새서 두 사람은 다시 한 번 함께 밤을 보내게 됐다. 계속해서 강선우를 피하던 빙의된 나봉선은 잠을 이루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강선우는 갑작스럽게 접촉(?)을 시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번에도 나봉선은 강선우를 피했다.

연이은 합방 실패에 강선우는 물론 신순애 역시 혼란스러워했다. 나봉선과의 약속을 지켜야 하는 상황에서 자신도 모르게 사랑에 끌리는 모습을 알게 된 것이다.

그러던 중, 잠시 나봉선의 몸을 빠져나갔던 신순애는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이날 자신의 죽음이 자살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신순애는 뒤숭숭한 마음이었지만 강선우를 본다는 마음에 스스로를 달랬다.

하지만 그 시간 강선우는 자신의 속좁았던 질투에 대해 (진짜) 나봉선에게 사과하고 있었다. 장미꽃다발과 커플링을 선물한 강선우는 사랑스러워 어쩔 줄 모르겠다는 듯이 나봉선을 안았다. 강선우가 나봉선에게 키스하려고 다가가던 순간, 이를 보고 혼란스러워하던 신순애는 나봉선을 밀어버리며 두 사람의 관계를 방해했다. 나봉선은 그런 신순애를 보고는 당황했고 신순애는 자신도 모르게 놀라서 도망을 쳤다.

나봉선은 자신을 민 신순애를 바라보며, 신순애가 강선우를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채고 충격에 빠졌다. 나봉선은 자신을 걱정하는 강선우에 "다리가 풀렸다"고 둘러댔다.

하지만 신순애 또한 자신의 행동에 충격을 받았다. 신순애는 나봉선을 바라보며 "더 이상 네 몸에 있을 수 없다. 이제 내가 없이도 너는 그 사람과 잘 될 거다. 진심으로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네게 해주고 싶은 말은 살아 있을 때 최선을 다해 살라는 거다"라고 독백했다.

이후 악몽을 꾼 강선우는 나봉선이 사라진 것을 깨달았다. 사라진 나봉선을 찾으러 밖으로 나온 강선우는 봉선에게 전화를 했고, 둘은 횡단보도에서 마주보게 됐다. 나봉선은 잠시 망설였지만, 신순애에게 빙의된 상태가 아닌 본인 스스로 강선우에게 가서 안겼다. 그는 "여기서 물러설 순 없어. 셰프를 얼마나 좋아하는데. 어떻게 얻은 마음인데"라고 말하며 앞으로 자신의 사랑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과연 강선우와 나봉선을 두고 떠난 신순애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또 최성재(임주환 분)의 타겟이 된 나봉선은 어떻게 될지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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