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 채수빈, 김혜선에 "왜 나 버렸냐"..'비통'

정송연 인턴기자 / 입력 : 2015.08.0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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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파랑새의 집' 캡쳐


'파랑새의 집' 채수빈이 김혜선에게 자신을 왜 버렸느냐고 물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극본 박필주 연출 지병현 제작 숨은그림미디어)에서는 자신을 버린 친어머니 이정애(김혜선 분)를 원망하는 한은수(채수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은수는 이정애와 헤어지기 전 "왜 나 버렸냐"라며, 그동안 속에만 눌러 담아왔던 질문을 던졌다.

이정애는 "이제 와서 그딴 거 왜 물어보냐"며 매몰차게 되물었고 한은수는 "엄마가 나 버린 이유는 알고 싶어서 그런다"고 답했다.

"그냥 힘들어서"라는 이정애의 간단한 대답에 한은수는 "정말 아무 이유도 없이 그냥이냐. 그렇게 나 그냥 버리고 찾아볼 생각은 한 번도 안 해봤냐. 은하(이도연 분)는 그렇게 책임지려고 하면서 난 왜냐. 난 왜 버렸냐"며 이정애를 원망했다.


이정애는 "무슨 말 기대하는 진 알겠는데, 거창한 이유 없다. 힘들었다. 그래서 그렇게 됐다. 은하는 버릴 데 없어서 키웠다. 선희 언니(최명길 분) 같은 사람 한 사람만 있었으면 줬다. 모텔방, 보육원 끌고 다니면서 안 키웠다. 욕하려면 해라"라며 쏘아붙였다.

이에 한은수는 "모텔방에 보육원에 전전하니까 다른 엄마한테 가서 살 거냐고 은하한테 물어봤냐. 그렇게 살아도 좋으니까, 괜찮으니까 버리지 말라고, 나 엄마랑 살고 싶다고 말했을 거다"라며 자신의 비참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정애는 그제서야 "처음부터 버리려던 거 아니었다. 데리러 갈 생각이었다. 네가 너무 예쁨 받고 살길래 돌아선 거다. 난 선희언니 만큼 너 잘 키울 자신 없었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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