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땀 세이브' KIA 윤석민, '7회 투입' 초강수 통했다

대전=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08.01 22:33 / 조회 : 2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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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이 7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사진=OSEN



KIA 윤석민이 3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KIA 타이거즈는 1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9-8로 승리했다. KIA는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한화 투수들을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쾌조의 5연승을 달리며 46승 47패를 기록, 승패 마진을 '-1'로 줄였다. 더불어 이날 패한 SK와 승차는 같으나, 승률에서 앞서며 리그 6위로 올라섰다. 반면 한화는 2연패를 당하며 48승46패를 올리게 됐다. 리그 순위는 5위를 유지했다.

이날 KIA는 1회 3점을 먼저 내줬으나 3회 대거 6점을 뽑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3회말과 4회말 각각 2점을 내주며 6-7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5회 이홍구의 투런포를 포함해 3점을 올리며 9-7을 만들었다.

KIA는 3이닝을 책임진 선발 스틴슨에 이어 임기준(⅓이닝)-김광수(1⅔이닝)-최영필(1이닝)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켜냈다.

그리고 7회초. KIA 김기태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마운드에 올린 투수는 '클로저' 윤석민이었다. 7회부터 마무리 투수를 올리는 초강수. KIA 김기태 감독의 믿음이었다.

윤석민은 7회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한화의 클린업트리오를 상대했다. 하지만 정근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태균마저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처리했다. 이어 김경언을 유격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8회에는 선두타자 이성열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개인 통산 1000탈삼진을 달성했다. 역대 KBO리그 25번째 대기록. 이어 조인성을 2루 땅볼, 황선일을 유격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

그러나 위기가 왔다. 윤석민은 주현상을 삼진 처리했으나, 강경학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후속 장운호는 우익수 플라이 아웃. 2아웃. 이제 승리까지 남은 아웃카운트는 1개. 그러나 정근우가 좌중간 안타를 치며 1,2루 기회를 잡은 뒤 김태균이 우중간 적시타를 치며 8-9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는 김경언. 윤석민은 고의4구를 택한 뒤 이성열과 승부했다. 결과는 윤석민의 승리. 윤석민은 이성열을 우익수 뜬공을 유도하며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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