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트레-앤드루스 홈런' 텍사스, SF 잡고 3연승 질주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8.0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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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말 투런포를 때린 후 엘비스 앤드루스와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애드리안 벨트레.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잡고 3연승을 내달렸다.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메디슨 범가너를 무너뜨리고 따낸 승리였다. 추신수는 이날 하루 휴식을 취했다.


텍사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선발 닉 마르티네스의 호투와 나란히 홈런을 터뜨린 애드리안 벨트레-엘비스 앤드루스의 활약을 앞세워 6-3으로 승리했다.

지난 뉴욕 양키스와의 4연전에서 2패 후 2연승을 달렸던 텍사스는 이날도 승리를 따내며 최근 3연승을 내달렸다.

텍사스 선발 닉 마르티네스는 6⅓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6승째를 따냈다. 지난 7월 10일 5승을 올린 이후 6경기에서 4패만을 기록했던 마르티네스는 이날 오랜만에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애드리안 벨트레가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렸고, 엘비스 앤드루스 역시 홈런 한 방과 함께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렸다. 텍사스 타선은 이날 상대 선발 범가너를 상대로 9안타를 뽑아내며 승리를 따냈다.

텍사스는 1회초 맷 더피-버스터 포지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2사 1,3루 위기를 맞았고, 여기서 마르티네스가 폭투를 범해 먼저 점수를 내줬다.

하지만 1회말 앤드루스의 좌측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벨트레가 좌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2회초 그레고어 블랑코에게 안타와 도루를 내줘 2사 2루가 됐고, 아오키 노리치카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2-2 동점을 허용했다.

텍사스는 2회말 곧바로 달아났다. 애덤 로살레스의 좌측 2루타, 루그네드 오도어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크리스 지메네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로살레스가 홈을 밟아 3-2가 됐다.

이어 딜라이노 드실즈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오도어를 불러 들였고, 앤드루스가 좌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점수를 6-2까지 벌렸다. 이후 9회초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솔로포를 내줘 6-3이 됐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범가너는 7이닝 9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7이닝을 소화하기는 했지만, 피안타가 너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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