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 '상류사회' 유이·성준·임지연·박형식, 타이밍 잡을까

김민정 기자 / 입력 : 2015.07.28 06:20 / 조회 : 1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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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성준, 박형식, 임지연(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SBS'상류사회'방송캡처


어긋난 네 남녀, '타이밍'을 다시 잡을까.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극 '상류사회'에서 자꾸만 어긋나는 타이밍으로 사랑하지만 서로를 놓치고 마는 장윤하(유이 분)와 최준기(성준 분), 이지이(임지연 분)와 유창수(박형식 분)의 모습이 담겼다.

'사랑은 타이밍이다'는 속설이 있다.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도 때가 맞아야지만, 이를 이어갈 수 있다는 말이다. 이날 네 사람은 자꾸만 어긋나는 '타이밍'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태진그룹 상속녀지만 평범한 가정을 꾸리는 것을 희망했던 장윤하는, 결국 상속녀로서 삶을 택하게 됐다. 동시에 앞서 자신의 배경을 사랑했던 최준기와 이별을 맞이했다. 이후 최준기는 장윤하를 진심으로 사랑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장윤하는 이를 믿지 않았다. 장윤하는 두 사람의 관계회복을 원하는 준기에게 "어긋났다"며 차갑게 뒤돌아섰다. 그러면서 단지 그의 능력만 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윤하는 최준기에게, 함께 언니 장예원(윤지혜 분)을 맞서자고 제안했던 것이다.

이렇듯 '타이밍'이 어긋난 두 사람은 쿨한 태도로 비즈니스 관계를 이어가는 듯 보였지만, 서로를 향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장윤하는 장예원이 최준기를 회사에서 해고시키겠다고 도발하자, 미묘하게 감정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최준기는 또한 자신에게 성공을 안겨다 줄 장예원과 손을 잡지 않고 사랑하는 장윤하를 택했다.

최준기는 장윤하가 이끄는 팀을 흡수하면, 그가 꿈꿨던 야망을 실현해주겠다는 장예원의 달콤한 제안을 거절했던 것이다.

한편 이지이와 유창수도 사랑했지만, 계속해서 어긋났다.

앞서 두 사람의 관계를 지독하게 반대했던 유창수의 어머니는 이날 이지이를 만나 "창수를 만나도 된다"고 허락했다. 이지이와 헤어진 후 너무 괴로워한 아들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

그러나 이지이는 거절했다. 이유는 "창수가 비슷한 집안의 여자를 만나 부모님 반대 없이 진짜 행복하게 살았으면 한다"는 그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지이는 자신을 다시 찾아온 유창수에게 "돈을 벌고 싶다"는 핑계로, 그를 밀고 또 밀었다. 이에 유창수는 "사랑해"라고 진심을 다해 고백했고, 이지이는 재차 거절했다. "다시 헤어질 자신이 없다"는 마지막 말을 남긴 채, 이지이는 눈물을 머금고 뒤 돌아선 것이다.

종지부로 달리고 있는 '상류사회'는 이처럼 사랑하지만, 계속 어긋나는 '타이밍' 때문에 가슴아파하는 네 청춘을 그렸다. 28일 마지막 방송에서 이들이 그간 아픔을 딛고,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사랑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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