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 황태지, '무도' 가요제 아니라 '우결' 찍나요?

김민정 기자 / 입력 : 2015.07.26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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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광희, 지드래곤(왼쪽부터)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


'황태지'(황광희+태양+지드래곤)가 달달함으로 다가왔다.

황태지는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가요제 곡을 만들기에 앞서, 우정을 돈독하게 쌓는 모습을 보였다. 세 사람은 시종일관 달달한 모습으로 '우리 결혼했어요' 속 예비부부 같은 모습을 연출했다.


광희는 앞서 프랑스 유명 패션쇼에 초대된 지드래곤에게 "유명인들이랑 있으니까 어땠어?"라고 부러운 듯 물었다. 이를 감지한 지드래곤은 "너랑 있는 것이 더 좋아"라고 대답했다.

지드래곤의 이 같은 달달한 모습은 앞서 가요제를 함께한 정형돈에게도 선사한 '멘트'다. 그러나 형-동생관계이기에 다소 어려운 모습도 보였던 두 사람과 달리, 동갑내기인 세 사람은 좀 더 솔직하고, 편안하게 정신적으로 교감했다.

황태지는, 먼저 취미생활을 공유했다. 블롭점프, 플라이보드 등 수상레저는 지드래곤과 태양의 취미. 여유롭게 플라이보드를 타고 있는 두 사람을 지켜보며 광희는 자신의 마음을 털어놨다.


광희는 "나랑 함께해 줘서 고마워. 우리 영원히 함께하자"라고 외쳤던 것이다. 이는 마치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신혼 생활을 막 시작한 예비부부들이 "나랑 결혼해 줘서 고마워"라고 사랑고백을 하는 것과 유사해 눈길을 모았다.

이 같은 달달함은 연이어 선보여졌다. 세 사람은 지드래곤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펜션에 찾았다. 이곳에서 이들은 돼지고기와 닭고기로 수육과 김치찌개, 백숙을 요리하며 단란한 시간을 가졌다.

함께 요리를 하며 웃고 떠드는 모습 역시 '무한도전'에서는 보기 힘든 훈훈함이었다. '무한도전'하면 떠오르는 것은 이기적인 모습이다. 치열한 미션을 수행하며 속고, 속이며 신경전을 펼치는 것이 '무한도전'의 웃음 코드다.

그러나 황태지는 시종일관 서로를 위하며, 칭찬을 나눴다. 그럼에도 웃음을 놓치지 않았다.

광희는 앞서 자신이 멋있는 모습을 보이자 사람들이 비웃었고, 이후 "웃기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가요제에는 멋진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또한 H.O.T.의 '캔디'(Candy)와 씨스타의 '터치마이 바디'(Touch My Body)와 같은 음악을 하고 싶다고 요구했다. 이후 세 사람은 춤을 추며 찰떡 호흡을 자랑,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했다.

달달함으로 뭉친 황태지가 앞으로 계속 다정한 모습을 보일지, 아니면 여느 커플처럼 또 다른 국면을 맞을지, 궁금증이 높아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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