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 이상엽, 천호진에 실망 "내 아버지 맞나?"

정송연 인턴기자 / 입력 : 2015.07.12 21:20 / 조회 :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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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파랑새의 집' 캡쳐


'파랑새의 집' 이상엽이 천호진에게 실망감을 드러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극본 박필주 연출 지병현 제작 숨은그림미디어)에서 장현도(이상엽 분)는 끝까지 악행을 덮으려 하는 아버지 장태수(천호진 분)의 태도를 보고 크게 실망했다.

앞서 장현도는 친구 김지완(이준혁 분)이 장태수의 비리를 밝혀내기 위해 법적 분쟁까지 불사할 것임을 알게 됐다.

장현도는 장태수를 찾아가 이제 그만 사과하도록 그를 종용했다.

장태수는 "김지완이 사과한다고 만족하겠냐. 그 녀석이 원하는 건 내 끝이다.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장현도는 "어떻게 끝나든 아버지가 한 일은 책임 지셔야 한다. 아버지가 나한테 그렇게 가르치지 않았나"라며 안타까워했다.

"이건 내 일이니 나서지 마"라고 일갈하는 장태수에게 장현도는 "지금 제 앞에 계신 분이 제가 알던 우리 아버지 맞냐. 그래도 정도는 지키며 사시는 분이라고 존경하고 믿었던 아버지 맞냐"라며 절규했다.

장태수는 체념한 듯 "이게 바로 네 아버지다"라며 "넌 친구 때문에 네 아버지를 바닥까지 내팽개쳐야 속이 시원하겠냐"고 호소했다.

장태수의 절박한 태도를 보고 장현도는 "재산 훔친 게 그게 다가 아닌 거냐"고 물었다. 답이 없는 장태수를 보고 장현도는 "이제 아버지가 어떤 분인지 모르겠다"며 허탈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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