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군, 일베 논란에 공식사과 "신중하지 못했다"

김소연 기자 / 입력 : 2015.07.10 15:44 / 조회 : 8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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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최군/사진=임성균 기자


방송인 최군(본명 최우람)이 일베 논란에 사죄의 뜻을 밝혔다.


최군은 10일 자신의 온라인 방송 채널 게시판에 "최군입니다, 죄송합니다,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는 앞서 문제가 됐던 일베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

최군은 사과문을 통해 "무지하고 부족한 발언으로 인해 기분이 상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어리석고 생각이 짧았다"며 "방송안에서 언행에 있어 늘 조심하고 더욱더 신중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스스로 돌아보고 제 잘못에 대해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다시는 이와 같은 비슷한 일이 일어나지않도록 다잡겠다"며 "제게 기대해주셨고 늘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실망감을 드린점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그가 연거푸 사과의 뜻을 밝힌 것은 최근 걸스데이 태도논란에서 시작된 비판이 BJ 최군의 일베 논란으로 불똥이 튀었기 때문. 지난 7일 최군의 방송에 게스트로 걸스데이가 출연했으나 최군과 만두를 놓고 티격태격하는 등의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함께 최군도 함께 관심 받았다.

이후 인터넷에는 최군이 과거 아프리카TV 방송 도중 일명 '일베' 회원들이 사용하는 '홍어' '삼일한' 등의 용어를 썼다는 글이 확산됐다. 홍어는 호남권 주민들을 일컫는다. 삼일한은 여자는 3일에 한번 때려야 한다는 뜻의 일베식 줄임말이다.

이하 사과문 전문

저의 과거 무지하고 부족한 발언으로 인해 기분이 상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어떠한 변명도 하지않겠습니다

너무나 어리석었고 생각이 짧았습니다

방송안에서 언행에 있어 늘 조심하고 더욱더 신중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제 잘못에 대해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습니다

다시는 절대로 이와 같은 비슷한 일이 일어나지않도록 다잡겠습니다

제게 기대해주셨고 늘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실망감을 드린점 사과드리겠습니다

앞으로 가슴속에 지금의 반성 다짐 깊이새기고 정말 모든분들이 웃고 즐길수 있는 좋은 방송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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