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진화 "김원효에 속아 결혼..1억 있다더니 1100만원"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5.07.08 11:21 / 조회 : 79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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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화


개그우먼 심진화가 김원효에게 속아서 결혼했다고 밝혔다.


심진화는 최근 진행된 SBS '자기야-백년손님' 녹화에서 남편 김원효에 대한 결혼 전 비화들을 속속들이 공개했다.

심진화는 "결혼 전 집을 구하러 다닐 때 김원효가 1억이 있다고 큰소리쳤는데 알고 보니 1100만원뿐이었다"고 밝혔다.

결혼식을 준비할 당시 수중에 돈이 없어 괴로워하는 심진화에게 남편 될 김원효가 자신에게 집구할 돈 1억이 있다고 말해 걱정을 한시름 놓았다는 것.

하지만 집을 마련하면서 계속 안절부절 못하던 김원효가 결혼식 2주전에서야 결국 "사실 1100만원 밖에 없다"고 청천벽력 같은 고백을 해오면서 심진화의 분노를 폭발시켰다.


심진화는 "돈이 없다는 것도 문제지만, 거짓말까지 한 김원효에게 화가 났고, 정말 심각하게 결혼을 고민했었다"고 지금껏 말하지 못했던 속사정을 토로했다.

특히 심진화는 지난 방송에 출연했던 김원효가 했던 발언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MC 김원희가 "김원효가 '백년 손님'에 나와서 아내 심진화가 살을 빼야 된다고 했다"고 하자, 심진화가 "김원효가 집에서는 '살빼'라는 말을 전혀 안 한다. 심지어 내 몸매가 환상적이라고까지 했다"고 억울해했던 것.

이어 심진화는 "집에서는 좋다고 하고선 밖에 나와서는 왜 살을 빼라고 하는거냐"고 격분한 후 '김원효'라는 남편 이름으로 저돌적인 '삼행시'를 읊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심진화는 김원효에 대한 '닭살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아기를 가지기 위해 병원을 다니는데 의사가 김원효에게 "'근래 보기 드문 정자'라고 칭찬했다"며 "정자의 움직임과 개수, 모양이 다 최고다. 요즘에 이런 정자가 없다"고 극찬했다는 것.

급기야 심진화가 "나는 자궁이 20대 자궁이라더라. 예쁜 아기가 될 것 같다"고 덧붙이자, 성대현이 "본 적은 없지만 다 튼튼할 것 같다"고 응수, 패널들을 웃음 짓게 했다.

9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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