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일 오후 2시 한강 잠실수중보 조류주의보 발령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7.07 17:59 / 조회 :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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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7일 한강에 조류경보를 발령했다.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7일 오후 2시를 기점으로 한강 잠실수중보 상류에 조류주의보와 한강 하류 전 구간에 조류경보를 발령했다.

서울시는 7일 "지난 6일 한강서울구간 조류를 측정한 결과 잠실수중보 상류 4개 지점 중 암사지점이 클로로필-a와 남조류세포수가 조류주의보 기준을 초과하고, 성수대교를 제외한 잠실수중보 하류 4개 지점(한남대교, 한강대교, 마포대교, 성산대교)에서 조류경보 기준을 초과했다. 이에 따라 7일 오후 2시부터 한강 잠실수중보 상류에는 조류주의보를, 한강 하류 전 구간에는 조류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상류구간 남조류세포수는 40~2600cells/mL이며 클로로필 농도는 8.6~20.2㎎/㎥로 측정됐다. 하류구간 남조류세포수는 3200~15만 500cells/mL이며 클로로필 농도는 28.5~86.3㎎/㎥로 측정됐다.

이번에 검출된 남조류의 우점종은 잠실수중보 상류는 아나베나이며 하류는 전회와 같이 마이크로시스티스로 확인됐다. 검사에 돌입한 조류독성 검사결과는 오는 10일에 나올 예정이며, 검사업무 폭증에 따라 서울시는 환경부에 수질검사 인력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서울시 조류대책본부는 하류 전 구간에 조류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한강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수상레저 활동을 자제해 줄 것과 어패류 어획 및 식용을 자제해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이밖에도 이번 한강 녹조 현상에 대하여 유역협력에 의한 녹조 극복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9일 오후 2시 여의도 한강행정선내에서 전문가와 관계기관, 어민과 시민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조류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이 회의를 통해 시민 및 어민 피해 최소화 대책을 마련하고 단계별 수질관리 대책과 상류댐 방류량 조정 가능성 등도 논의한다. 또한 조류제거장비 도입, 황토 등 조류제거제 사용 여부 등도 검토 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입상활성탄과 오존을 이용한 고도정수처리시스템을 전 아리수정수센터에 도입하였기 때문에 수돗물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선제적으로 냄새주의보 운영 중에 있으나 상수원 구간에 조류주의보가 발령되었으므로 수돗물 안정공급체계를 더욱 강화하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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