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안타 12홈런 41점' 롯데, LG 초토화

부산=한동훈 기자 / 입력 : 2015.05.24 17:09 / 조회 : 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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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오승택. /사진=롯데






롯데 자이언츠가 주말 3연전서 믿을 수 없는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LG 트윈스 마운드를 유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롯데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4홈런 14안타를 퍼부으며 10-2로 대승했다. 3연전 동안 총 52안타 12홈런 41점을 뽑는 무시무시한 공격력으로 LG를 초토화시켰다.

특히 오승택은 3경기서 13타수 10안타 3홈런 9타점 타율 0.769를 기록해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23일과 24일에 걸쳐 7타석 연속안타를 치기도했다.

22일 첫 경기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지됐다. 12-20으로 난타전을 벌이며 패하긴 했지만 공격력만큼은 살아있었다. 5-20으로 뒤진 8회말 7점을 집중시키며 LG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고 필승조 이동현까지 끌어냈다. 손아섭, 안중열, 박종윤, 김문호, 오승택 등 5명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23일에는 전날 당한 대패를 그대로 되갚았다. 홈런이 무려 7개나 나왔고 이 포함 21안타를 몰아치며 19점을 뽑았다. LG도 17안타 11득점으로 선전했지만 롯데의 화력을 감당할 수는 없었다. 특히 오승택은 3연타석 홈런 포함 5타수 5안타 7타점으로 미친 존재감을 뽐내며 롯데 타선을 이끌었다.

뜨거운 타격감은 이날 경기까지 이어졌다. 23일 6회말부터부터 24일 6회말까지 무려 9이닝 동안 연속해서 득점을 뽑아냈다. 1회와 2회 각각 2점, 3회와 4회에 1점씩, 5회와 6회에 또 2점씩 뽑았다. 강민호가 연타석 홈런을 쳤고 아두치도 홈런포를 가동했으며 김문호도 시즌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9이닝 연속 득점은 KBO 역대 6번째다. 이 부문 최고기록은 10이닝으로 두산이 2010년 4월 29일 대전 한화전부터 30일 잠실 넥센전에 걸쳐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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