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양상문 감독 "최동환·김지용, 못 해서 내린 것 아냐"

부산=한동훈 기자 / 입력 : 2015.05.24 13:31
  • 글자크기조절
image
LG 양상문 감독. /사진=LG트윈스





"못 해서 내린 게 아니다."


LG 트윈스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1군 엔트리를 변경했다. 투수 최동환과 김지용, 내야수 박지규를 말소하고 투수 장진용, 신승현과 내야수 김영관을 콜업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최동환, 김지용은 휴식 차원에서, 박지규는 타격감이 너무 떨어져 내렸다고 했다.

양 감독은 "최동환, 김지용은 못 해서 내린 게 아니다. 그동안 투구수가 너무 많아서 휴식이 필요했다. 다음 주에 투수가 또 많이 필요한 상황이 올 텐데 그 때를 대비해 좀 쉬라는 차원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지규는 수비가 정말 좋지만 최근에 타석에서 부진했다.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멘붕 상태에 빠진 것 같더라. 마침 황목치승이 그 자리에서 잘 해주고 있고 김영관과 백창수도 준비가 됐기 때문에 뺏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승현에 대해서는 "사실 시즌 초반에 선발로 준비를 시켰다. 임지섭과 임정우, 장진용이 어떻게 될 지 몰랐기 때문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2군에서 선발 투수로 경기에 나섰다. 롱릴리프도 되고 활용폭이 넓은 데다가 최근 페이스도 좋았다. 원래 더 일찍 부르려고 했는데 그때 옆구리가 안 좋아서 이제 올렸다"고 말했다.

당초 이날 선발은 소사로 계획돼 있었는데 장진용을 선택한 배경도 알려줬다. "소사가 공이 좋긴 한데 롯데 선수들이 그런 공을 잘 친다. 오늘 소사가 나가면 26일 kt전에 장진용이 나가야 하는데 저번에 kt전에 많이 맞았지 않느냐. 롯데가 또 전통적으로 변화구 투수에 약하기도 해서 장진용을 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