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차승원, 명나라와 등지다.."백성이 더 중요"

박신영 인턴기자 / 입력 : 2015.05.18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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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화정' 방송 캡처<br>


'화정' 차승원이 조선의 백성을 지키기 위해 명나라에 파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연출 김상호, 최정규)에서는 신료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명나라와 거리를 두기로 결심하는 광해(차승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광해는 "명의 전쟁에 우리 조선군의 피를 흘리지 않겠다"며 명 황제의 파병 요구를 거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신료들은 "대의와 맞지 않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을 도운 명나라에 대한 의리가 아니다"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광해는 "전쟁에서 똑똑히 보았다. 우리를 돕겠다는 명목으로 온 명군이 얼마나 무능력했는지, 또한 왜군보다 더 얼마나 가혹하게 조선의 백성을 착취했는지"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어 광해는 신하들에 "이 파병이 조선에 주는 실익이 무엇이냐. 왜, 무엇을 위해 우리가 다른 나라의 전쟁에 우리 피를 흘려야 하는 것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신하들은 "군자는 실리를 따르는 것이 아니다. 어찌 군왕이신 전하께서 눈앞의 이익을 쫓아 대의와 의리를 버리겠다는 거냐"고 반발했다.


광해는 "좋다. 경들이 그토록 좋아하는 대의와 의리를 쫓아 말하겠다. 나에게 대의는 내 나라 조선의 안위요, 내가 지켜야 할 의리는 명국의 것이 아닌 내 백성의 목숨이다"라며 조선을 지키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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