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총기사고..싸이·장수원·정석원도 해당 훈련 참석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5.05.13 14:10
  • 글자크기조절
image
싸이(왼쪽부터)와 장수원, 정석원 /사진=YG엔터테인먼트, 스타뉴스


예비군 훈련장에서 초유의 총기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연예인들이 해당 훈련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연예계에 따르면 가수 싸이(38·박재상)와 장수원(35), 배우 정석원(30)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52사단 예비군 훈련장에서 실시된 예비군 훈련에 참석했다.


이들은 모두 오전 다른 예비군들과 함께 훈련을 받았지만 신변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수원의 한 측근은 스타뉴스에 "장수원이 오늘 총기사고가 발생한 예비군 훈련장에서 훈련을 받았지만 옆 교장에 있었기 때문에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측근은 이어 "옆 사격장에서 '탕'소리가 나는 것을 들었다고만 했다"며 "4시간 보충 훈련을 받기 위해 갔던 것이라 지금은 오전 훈련을 받고 나와 있는 상태다"고 덧붙였다.

싸이와 정석원도 훈련에 참가했으나 사고 발생 전 스케줄로 인해 조기 퇴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 측 관계자는 "오후 스케줄이 있어 군 당국의 협조로 일찍이 훈련장을 빠져 나왔다"며 "사고가 나기 바로 20분 전에 훈련장에서 내려왔다. 하마터면 큰일 날 뻔 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정석원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사고가 발생한 예비군훈련장에 갔지만 오후에 지방 스케줄이 있어서 부득이하게 조퇴를 했다"며 "사건 당시 현장에 없었기 때문에 사건을 모르고 있더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46분께 서울 내곡동 52사단 예비군 훈련장에서 훈련을 받던 최모(23)씨가 K2소총을 난사해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예비군 훈련에 참가했던 최씨는 영점 사격 도중 갑자기 뒤돌아 대기하고 있던 이들에게 총을 난사했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기자 프로필
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